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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미래에셋·멀티에셋과 해운·조선업 투자 5000억 펀드 조성…국내 우량 중견선사, 선박 경쟁력 제고 지원

안영훈 기자공개 2016-12-21 13:30:21

이 기사는 2016년 12월 21일 13: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업은행이 미래에셋증권·멀티에셋자산운용과 손잡고 장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해운·조선업 투자 활성화에 나선다.

산업은행은 지난 20일 미래에셋 센터원빌딩에서 미래에셋증권·멀티에셋자산운용과 'KDB-미래에셋 오션밸류업 프로그램'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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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좌측부터 남기천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 임해진 산업은행 부행장,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대표

KDB-미래에셋 오션밸류업 프로그램은 지난해 3월 10억 달러 규모로 출범한 산업은행의 선박펀드 'KDB 오션밸류업펀드'의 하위 프로그램으로, 투자금 5000억 원 규모로 설립된다. 산업은행은 투자금 5000억 원 중 70%를, 미래에셋증권은 나머지 30%를 투자한다.

KDB-미래에셋 오션밸류업 프로그램은 우량 화주와 안정적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한 국내 우량 중견선사의 선박 신조 및 중고선박 구입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투자의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우량 중소형 선사가 고효율 선박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장기적인 중소형 선사의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주게 된다.

임해진 산업은행 부행장은 "국책은행과 자본시장 업계 선두주자 간의 협력을 통해 정책과 상업의 최적화된 협력 모델을 제시하여 국내 금융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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