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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KSM, 개장 한달만에 첫거래 성사 셈스게임즈 "KSM 발판 삼아 코넥스 상장 목표"

류 석 기자공개 2016-12-26 08:20:05

이 기사는 2016년 12월 22일 16: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달 개장한 한국거래소의 'KRX 스타트업 마켓(KSM)'에서 드디어 첫 거래가 이루어졌다. 거래금액이 크진 않았지만, 개장 이후 줄곧 거래량이 없었던 상황에서 첫 거래가 성사됐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향후 한국거래소는 KSM의 거래 활성화를 위해 코넥스 특례상장 혜택 제공, 시딩 펀드를 활용한 KSM 등록 기업 투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22일 한국거래소 KSM 거래현황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KSM에서 융합 완구 서비스업체 셈스게임즈 지분에 대한 거래가 이루어졌다. 셈스게임즈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기존 주주가 총 4주를 개인투자자에게 매각했다.

안정훈 셈스게임즈 대표는 "평소 우리 회사에 대해 관심을 가져왔던 분이 거래를 신청하고,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향후 KSM을 자금조달 창구로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거래 성사를 통해 개장 이후 계속해서 거래가 없었던 것에 대한 우려를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코넥스 특례상장 혜택에 관한 정책 발표, KSM 등록기업에 투자하도록 하는 'KSM-크라우드 시딩 펀드' 결성 등 다양한 지원이 예정돼 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앞으로 KSM 안에서의 거래는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개장 한 달만에 셈스게임즈에 대한 첫 거래가 이루어졌다"며 "향후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지원 정책을 통해 거래가 더욱 활성화돼 스타트업들의 자금조달, 투자자들의 투자금 회수 등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설립된 셈스게임즈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가상 완구를 만들고, 이를 3D프린터로 실물 완구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다. 지난달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추천을 통해 KSM에 등록됐다. KSM에는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했거나, 기관의 추천을 받은 초기기업이 등록할 수 있다.

셈스게임즈는 설립 이후 캡스톤파트너스, 동문파트너즈 등 여러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향후 회사는 KSM을 발판 삼아 코넥스 상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만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자금 조달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코넥스 특례상장 혜택을 얻기 위해서는 KSM 등록 뿐 아니라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해야 한다는 조건도 있기 때문이다. 셈스게임즈는 키움증권의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내년 6월 코넥스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정훈 대표는 "처음부터 코넥스 상장을 위해 KSM에 등록했다"며 "향후 크라우드 펀딩도 성공시켜 내년 6월 코넥스에 상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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