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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우 삼정KPMG 본부장, IETA 이사 선임 한국인으론 처음…올 1월부터 2년 임기 위촉

한형주 기자공개 2017-01-05 08:20:42

이 기사는 2017년 01월 03일 09: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성우 삼정KPMG 기후변화·지속가능경영본부장(사진)이 국제배출권거래협회(IETA, International Emission Trading Association)의 한국인 최초 이사회 멤버로 위촉됐다. 김성우 본부장은 KPMG 기후변화·지속가능경영 부문 아시아태평양 12개 국을 총괄하고 있는 글로벌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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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배출권거래협회장 더크 포리스터(Dirk Forrister)는 지난해 말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김성우 본부장은 지난 23년 간 관련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탄소 시장 및 기후투자 전문가"라며 "갈수록 커지는 아시아 지역의 중요성과 세계은행 및 녹색기후기금 자문 경험을 바탕으로 김 본부장을 이사회 멤버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올해부터 2년 간이다.

김성우 본부장은 "파리협정 이행이 본격화될 경우 글로벌 저탄소 인프라 투자 규모가 최대 2500조 원에 달할 전망이고, 내년부터는 해외 탄소배출권의 국내 사용이 허용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탄소 시장을 활용해 저성장 터널을 벗어날 투자 기회를 발굴함과 동시에, 저렴한 탄소배출권도 확보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적기"라고 강조했다.

국제배출권거래협회는 1999년에 설립된 비영리 협회로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셰브론 및 메릴린치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대형 투자은행들을 포함한 전 세계 127개 기업회원을 리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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