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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KIF펀드 선호 '여전'···평균 경쟁률 4.75대 1 [thebell League Table]성장금융, 성장전략M&A 경쟁률 11대 1 '최고'… 모태펀드, 유찰 많아

김동희 기자공개 2017-01-06 08:21:33

이 기사는 2017년 01월 04일 07: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탈이 가장 선호하는 유한책임투자자(LP)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자사업별로 희비가 엇갈리기는 했지만 평균적으로 가장 많은 위탁운용사의 제안를 받았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투자할 벤처기업이 많은데다 상대적으로 운용이 자유롭다는 이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신사업자연합회가 2016년 진행한 한국IT펀드(KIF) 출자사업은 평균 4.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K-글로벌 스타트업(창업초기) 분야는 1곳의 운용사를 선정하는 데 8곳이 지원했다. 일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는 3곳의 운용사 선정에 15곳이 신청했다.

M&A-세컨더리 분야는 한 차례 유찰되기는 했지만 재출자사업에서 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체면을 살렸다.

산업은행의 출자사업은 평균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처음으로 리그제도를 도입해 운용사들의 관심을 받았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리그는 예상대로 루키리그였다. 단 2곳의 벤처캐피탈을 뽑는 루키리그에 총 11개사가 몰려 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소형리그의 경쟁도 치열했다. 3개사에 200억 원씩 지원하는 소형리그에는 14개 벤처캐피탈이 지원, 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초 지원 가능한 후보군이 많지 않았던 중형 리그의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3곳을 선정하는 데 5곳의 운용사가 지원했다. 대형 리그도 한산했다. 대형 벤처캐피탈 다수가 PE분야로 눈길을 돌리면서 4곳 만이 대형리그에 지원해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농업정책금융보험원이 진행한 농식품모태펀드의 정시 출자사업은 평균 3.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스마트팜 분야에 투자할 운용사 3곳을 선정하는 데 10곳이 지원했다. 농림축산식품분야에도 다양한 벤처캐피탈의 지원이 많았다.

운용사의 진입장벽이 높은 국민연금은 평균 1.6대 1의 낮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위탁운용사에 신청할 수 있는 자격 요건이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있어 신청사가 많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한국벤처투자의 출자사업은 분야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평균 경쟁률은 2.17대 1로 높지 않았다. 유찰율도 높아 1차 정시출자사업에서는 6개의 분야가, 2차 정시에서는 3개의 분야가 유찰됐다. 하지만 LP가 진행한 출자사업 가운데 가장 인기를 끈 사업이 발생했다. 3차 정시출자사업에서 진행한 고급기술인력창업 분야 투자 펀드의 경쟁률이 9대 1을 기록한 것. 총 9곳의 벤처캐피탈이 지원해 CKD창업투자 1곳만이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한편 한국성장금융의 출자사업은 평균 2.7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K크라우드펀드, 초기기업 팔로우온 펀드, 성장전략 M&A 펀드에 벤처캐피탈의 관심이 높았다. 특히 성장전략 M&A 펀드는 2016년 주요 LP 12곳이 진행한 출자사업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운용사 1곳을 선정하는 데 11곳이 지원해 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운용사에는 SBI인베스트먼트가 낙점됐다.

다만 기술가치평가펀드, K그로스펀드 등에는 지원사가 많지 않아 유찰없이 운용사를 선정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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