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1월 04일 10: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에 재선정된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투자풀운영본부를 확대 개편키로 했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투자풀운영본부 내 팀을 확대하고 인력을 충원하기로 결정했다. 현재는 16명으로 구성된 인력도 최대 18~19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투자풀운영본부 내 팀도 늘어난다. 그동안은 투자풀운용부문, 투자풀지원부문으로 업무가 구분됐으나 앞으로는 운용팀, 기획팀, 컨설팅팀, 리스크관리팀으로 세분화하기로 했다. 각 팀별 담당자들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에 새로 신설되는 분야는 리스크관리팀이다.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는 예탁받은 자금을 관리하면서 하위운용사에 펀드를 배정하고, 회수하는 역할을 한다. 하위운용사 선정과 성과 평가를 정교하게 하기 위해서는 리스크 관리 기능을 강화해야한다는 판단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투자풀운영본부의 노고를 치하한 성격이 강하다. 이번 주간운용사 재선정을 두고 업계에서는 조홍래 대표의 운명이 갈릴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실제로 운용사 선정 과정 중 성과평가기준이 바뀔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속앓이를 하기도 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정성평가에서 다른 운용사들을 앞지르며 두 번 연속 주간운용사 자리를 지켰다.
한국금융지주는 이번 인사를 통해 투자풀운영본부를 이끌었던 조준환 본부장은 상무로 승진시켰다. 조홍래 대표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것 또한 주간운용사 재선정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주간운용사 재선정을 계기로 연기금투자풀 사업에 더욱 탄력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며 "연기금투자풀 수탁고의 증가 추세를 고려해 리스크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수익률 제고 방안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