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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벤처투자, 5년전 투자 '지오씨' 투자금 회수 총 15억 투자..지분 절반 가량 매각하고 20억 회수

박제언 기자공개 2017-01-09 08:22:36

이 기사는 2017년 01월 04일 16: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엠벤처투자가 5년전 인수했던 지오씨(옛 글로벌광통신) 지분을 일부 매각하며 투자원금을 회수했다.

4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엠벤처투자는 '엠차이나펀드1호'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지오씨 전환상환우선주(RCPS) 45만 주를 블록딜(대량매매)로 매각했다. 매각 대상은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고 있는 '미래창조IBKC-솔리더스바이오세컨더리투자조합'이다. 거래 금액은 총 20억 원이다.

엠차이나펀드1호는 지난 2008년 1월에 엠벤처투자가 결성한 425억 원 규모의 벤처조합이다.

엠벤처투자는 2012년 엠차니아펀드1호로 지오씨에 투자했다. 지오씨가 발행한 RCPS 50만 주를 10억 원(주당 4000원)에 인수했다. 여기에 지오씨가 발행한 전환사채(CB)도 5억 원어치 인수했다.

엠벤처투자는 보유하고 있던 CB를 2015년 1월 보통주로 전환했다. 주당 2000원에 전환해 보통주 20만 주를 확보했다. RCPS 50만 주는 보통주로 전환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대부분 매각했다.

엠벤처투자는 5년동안 지오씨 RCPS와 보통주를 매각하지 않고 그대로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매각은 투자원금 회수 차원이다.

엠벤처투자 관계자는 "조합에 남은 지오씨 주식은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정리할 계획"이라며 "당장 추가 매각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엠차이나펀드1호에 남은 지오씨 주식은 RCPS 5만 주, 보통주 20만 주다.

지오씨는 2001년 3월에 설립됐고 2015년 12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광케이블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최근 시장 수요가 늘고 있는 환경센서와 바이오센서를 개발하고 있다. 2015회계연도 실적은 매출액 337억 1200만 원, 영업이익 20억 9100만 원, 당기순이익 17억 8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오씨에 투자한 벤처캐피탈은 엠벤처투자 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대성창업투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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