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엠벤처, 글로벌광통신에 15억원 투자 우선주 10억원·CB 5억원 인수…MVP창투도 10억원 투자

이상균 기자공개 2012-05-30 09:38:53

이 기사는 2012년 05월 30일 09: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엠벤처투자(이하 엠벤처)가 광통신 제조사에 15억원을 투자했다. 투자금은 회사 운영자금과 개발 자금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엠벤처는 글로벌광통신이 발행한 우선주에 10억원, 전환사채(CB)에 5억원을 투자했다. 투자는 엠벤처가 보유한 엠차이나펀드1호를 통해 이뤄졌다. 엠차이나펀드1호는 지난 2008년 1월에 425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대표펀드매니저는 홍성혁 회장이 맡고 있다.

엠벤처와 함께 MVP창업투자 역시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보유 중인 ‘2011 KoFC-mvp광주·호남투자조합'을 통해 10억원을 투자했다. 이 조합은 180억원 규모로 지난해 1월 결성됐다. 남기문 대표가 대표펀드매니저다.

엠벤처의 글로벌광통신 투자는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0년 CB 인수를 인수하면서 10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투자를 집행한 펀드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CB를 상환 받은 바 있다. 엠벤처 관계자는 "내부 사정으로 인해 투자금을 상환 받았지만 그동안 꾸준히 글로벌광통신의 성장성을 주목해 왔다"고 말했다.

clip20120529155400

글로벌광통신은 2001년 3월에 설립됐으며 광주광역시 북구 대촌동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99억원, 영업이익은 1억원을 기록했다. 광통신과 광점퍼코드선 등의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력제품은 옥내용 댁내광가입자망(FTTH)용 광케이블이다. 주로 LS전선, 삼성광통신, 일진전기 등에 주문자제조방식(OEM)형태로 납품하고 있다. 국내 시점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수질 측정용 광센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광센서를 이용해 물의 용존산소량과 산성도(pH), 탁도를 파악할 수 있다. 기존 전기화학센서의 불편함을 해결하고 경제성을 크게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투자금은 글로벌광통신이 인도네시아에 설립할 합작 공장과 원부자재 매입, 사업 운용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엠벤처는 2014~2015년쯤 글로벌광통신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한다는 계획이다.

엠벤처 관계자는 "글로벌광통신의 R&D 비율이 높고 기술력이 뛰어나 투자를 결정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덕분에 광주지역에 휘라포토닉스, 우리로광통신, 피피아이 등 수준 높은 광통신 업체들이 다수 위치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광주지역 광통신 산업 매출액은 1999년 1100억원에서 2010년 2조5000억원으로 20배 이상 늘어났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