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새 둥지 틀어 '확장 대비' 본사 근무 인원 1년 새 19.5% 늘어…연내 국내외 공장 완공 앞둬
노아름 기자공개 2017-01-17 10:06:39
이 기사는 2017년 01월 13일 14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토니모리가 6년 만에 사옥을 이전하겠다는 목표를 내부적으로 수립한 상황에서, 배해동 회장이 서초동에 새 둥지를 틀겠다는 결정을 내린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본사 인원이 늘어 포화 상태에 이른데다가, 연내 국내외 공장 완공을 앞둬 추가 인력이 필요해진 점이 감안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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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를 결정하게 된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본사 근무 인원이 늘어 사무공간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방배동 본사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2015년 연말 기준 154명에서 지난해 말 184명으로 늘었다. 리모델링이나 증축이 없어 공간 규모에는 변화가 없었지만, 동일한 공간에서 근무하는 인원은 1년 사이 19.5% 늘었다.
현재 토니모리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토니모리빌딩에 입주해있다. 지하 1층~지상 4층의 건물로, 연면적 1590㎡(약 481평), 대지면적 772㎡(약 234평)규모다. 연말께 이주하게 될 건물은 지하 3층~지상 9층의 건물로, 연면적은 방배동 사옥보다 약 5배, 대지면적은 약 2배 넓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4층 건물에 서른 명이 더 근무하게 되며 공간이 많이 비좁아진 상황"이라며 "어느 곳으로 이전할지는 현재 결정된 바가 없지만 사옥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연내 국내외 공장 완공을 앞둔 상황에서 토니모리는 늘어나는 물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사무직 및 영업직 사원이 필요해졌다. 토니모리는 지난해 10월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수십명의 인원은 방배동에서 근무하게 된다.
토니모리는 경기도 화성시 바이오밸리에 제품생산을 위한 공장을 건립중이며, 올 상반기 완공 및 가동을 앞두고 있다. 자회사 메가코스화장품유한공사를 통해 중국 저장성 평호지역에 화장품 생산 공장을 신설하고 있다.
한편 배해동 회장은 2015년 7월 327억 원을 들여 금강제화로부터 서초동 건물을 매입했다. 토니모리가 본사를 서초동 신사옥으로 이전하게 되면, 배 회장은 토니모리로부터 임대수익을 얻게될 것으로 전망된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토니모리가 배 회장에게 임차료를 지급할 지 확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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