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주롱아로마틱스 인수전 가세 한화와 경쟁‥중국 3곳, 일본 1곳도 예비입찰 통과
송민선 기자공개 2017-01-18 10:31:02
이 기사는 2017년 01월 16일 09: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케미칼이 세계 최대 규모 방향족 공장을 보유한 싱가포르 주롱아로마틱스(JAC) 매각 입찰에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그룹에 이어 롯데도 인수전에 가세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JAC 인수전이 점점 뜨거워지는 양상이다.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리시버십(채권단 관리절차)에 들어간 JAC 인수를 위한 1차 넌바인딩(non-binding) 예비입찰을 통과했다. 현재 밸류에이션 산정을 위한 실사를 진행 중으로 2월 말 본입찰 참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후보군 중 숏리스트에 선정된 곳은 대략 6곳으로 전해진다. 이 가운데 롯데와 한화 등 국내기업을 비롯, 중국계 기업 3곳과 일본계 기업 1곳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JAC 경영권 지분이 아닌 JAC 자산이다. 과중한 금융부채와 함께 이익 창출 능력도 크게 꺾이면서 JAC의 주식은 사실상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현재 JAC는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는 완전자본잠식 상태로 전해진다.
JAC는 2011년 SK를 비롯해 국내외 기관들이 약 24억 4000만 달러 자금을 투자한 글로벌 프로젝트다. 이후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던 JAC는 국제 유가 폭락과 PX 스프레드 악화 등으로 생산을 중단키도 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