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1월 17일 09: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음료 프랜차이즈 업체 공차코리아가 타이완 본사 지분 인수 대금 차입을 완료했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공차코리아는 최근 로열티타이완(RTT) 지분 34.6% 인수 대금 255억 원 차입 절차를 마쳤다. KEB하나은행이 주선한 해당 인수금융은 5년 만기에 4.7%의 고정금리에 제공됐다. 공차코리아는 조만간 RTT 주주들에게 매매 대금을 지급하고 주식 취득을 완료할 계획이다.
일련의 거래가 완료되면 공차코리아는 RTT의 지분 69.3%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잔여 지분은 당분간 타이완의 RTT 창업자들이 보유한다. 이사회 구성은 공차코리아의 최대주주인 유니슨캐피탈 측이 과반을 차지하는 형태로 이뤄질 전망이다.
공차코리아는 지난 2014년 사모투자 운용사 유니슨캐피탈에 인수됐다. 이후 공차의 글로벌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는 RTT까지 인수키로 한 유니슨캐피탈은 지난해 1차적으로 34.7%의 지분을 150억 원에 매입했다. 첫 번째 RTT 지분 취득 대금은 유니슨캐피탈이 공차코리아에 유상증자 형태로 투입했다.
2차 지분 거래 대금은 공차코리아의 자체 신용을 활용해 조달하기로 했다. 공차코리아가 무차입 상태인데다 현금창출력 또한 뛰어나다는 점에서 원리금 상환능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한 까닭이다. 대신 인수키로 한 RTT 지분을 해당 인수금융의 담보로 제공하는 형태의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특수목적법인(SPC)이 아닌 사업회사(공차코리아)를 이용한 형태의 인수금융 조달은 상대적으로 원리금 상환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본적으로 공차코리아가 발생시키는 영업 현금흐름이 원리금 상환 재원이 될 뿐 아니라 RTT에서 공차코리아에 제공하게 될 배당 현금흐름까지 염두에 둘 수 있다는 점에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