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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채권단-더블스타, SPA 협상 착수 가격·비가격 요인 및 납입절차 등 함께 논의

윤지혜 기자공개 2017-01-25 08:18:48

이 기사는 2017년 01월 20일 16: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호타이어 채권단과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중국 더블스타타이어가 주식매매계약(SPA)체결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매각자와 더블스타타이어는 더블스타타이어가 제시한 가격 요건을 비롯해 마크업(Mark up, 수정 제안) 및 비가격요건 등에 대한 협상에 착수했다. 국내와 중국 둘다 이달말부터 연휴에 돌입하는 점을 감안하면 내달 중순은 돼야 SPA를 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협상에서는 인수 가격에 대한 협상 뿐 아니라 더블스타타이어가 제시한 향후 기업 운영계획 등 비가격요건도 함께 논의한다. 아울러 계약금, 잔금납입 시기 등 딜 클로징을 위한 전반적인 요건을 확정할 방침이다.

채권단은 확정된 가격과 조건을 우선매수권자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세창 사장 부자에게 통보하고, 박 회장 측이 30일 내에 행사 여부와 자금 조달 방안을 제출하는 절차다.

아직 정확한 기간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박 회장이 우선매수권 행사 의사를 밝힌 후 잔금납입을 마쳐야하는 기한은 3개월 미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블스타는 국유기업으로 중국 내 5대 트럭버스용타이어(TBR) 생산업체 중 하나다. 주력 제품은 광산업 전용 타이어, 중장거리용 타이어, 중단거리용 타이어, 도심 대중교통 버스용 타이어 등이다.

더블스타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후 "인수가 확정되면 금호타이어로서는 기업을 정상화할 수 있는 최고의 주주와 파트너를 찾은 셈"이라며 "더블스타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글로벌 톱(TOP) 5 도약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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