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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릭스, 혁신신약 물질 국내 임상 돌입 비대흉터치료제(OLX101) 휴젤 통해 진행

이석준 기자공개 2017-01-25 16:16:24

이 기사는 2017년 01월 25일 16: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릭스가 혁신신약(first in class)을 목표로 개발 중인 비대흉터치료제 'OLX101'이 국내 임상 승인(IND)을 받았다.

현재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효과적인 비대흉터치료제가 없다는 점에서 OLX101이 성공적으로 개발될 경우 혁신신약 진입이 가능하다. 국내 임상은 휴젤이 진행한다.

올릭스는 최근 OLX101 IND 승인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OLX101 IND 허가는 아시아 기업 중 최초로 자체 개발한 RNA 간섭 기술을 이용해 임상에 진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올릭스는 OLX101 아시아 지역 권리를 휴젤(올릭스 지분 9.8% 보유)에게 넘겼고 이외 글로벌 마켓 권리는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

일반흉터는 창상이 치유된 결과다. 다만 과도한 섬유화 등으로 비대흉터 또는 켈로이드성 흉터가 생길 수 있다. 이런 흉터들은 일반적인 흉터와 달리 더 단단하고 피부면 위로 튀어 올라와 있으며 붉고 표면이 불규칙하며 가렵거나 통증을 수반할 수 있다. 심각한 경우 우울증 및 대인기피증 등의 후유증을 야기할 수 있다. 단 현재 효과적인 비대흉터치료제로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OLX101의 효력시험과 항목별 전임상 독성시험을 통해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했다"며 "2020년 OLX101의 국내 NDA (New Drug Application)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릭스는 올 하반기 OLX101 유럽 임상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임상시험 전문가를 영입해 연구 개발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한편, 올릭스는 RNA 간섭 기술 기반으로 흉터치료제 외에 황반변성 치료제, 폐섬유화증 치료제 등의 연구를 진행 중이다. 올해 1월 수원시 광교로 사옥을 이전하면서 안과실, 동물실, 합성실을 포함한 실험실, 안과분야 연구에 필요한 첨단 영상장비, 분석기기 등을 갖추는 등 연구개발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 기술성 평가 특례 상장도 시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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