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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암코, 영화엔지니어링 496억원에 인수 확정 25일 법원서 2·3회 관계인집회..회생계획안 가결

송민선 기자공개 2017-01-25 17:39:38

이 기사는 2017년 01월 25일 17: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암코(연합자산관리)가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영화엔지니어링의 인수를 확정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 24파산부는 25일 오후 4시 영화엔지니어링의 제 2·3회 관계인집회를 열고, 유암코가 영화엔지니어링을 496억 원에 인수하는 내용이 담긴 회생계획안을 의결했다.

그 결과 △국민은행 △부산은행 등 회생담보권자조의 동의율은 75.08%, △하나은행 △농협은행 △KB캐피탈 등 회생채권조의 동의율은 79.96%로 회생계획안이 인가됐다.

에프아이에스에이 유동화전문회사 등 회생담보권자 중 일부가 반대하면서 회생계획안이 아슬하게 통과됐다. 회생계획안 인가를 위해선 회생담보권 보유자의 75% 이상, 회생채권 보유자의 66.7% 이상 동의가 필요하다.

유암코의 영화엔지니어링 인수금액은 총 496억 3058만 원이다. 정확한 인수주체는 유암코가 영화엔지니어링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 '영화리바운스 유한회사'다. 인수는 신주발행 유상증자 349억 원, 회사채 발행 147억 원 등으로 진행한다.

SPC에는 지난해 10월 설립된 '유암코 기업리바운스 제5차 PEF(약정액 600억 원)'와 '유암코-옥터스 기업재무안정 PEF(약정액 1000억 원)'에서 각각 250억 원가량 투입될 전망이다.

총 인수금액 가운데 488억 6111억 원이 영화엔지니어링 변제재원으로 쓰인다. M&A주관사 수수료와 실사기준일 이후 회사가 변제한 회생담보권 및 회생채권의 원리금을 제외한 금액이다.

이날 강종욱 영화엔지니어링 관리인은 "회생계획안 제출까지 협조를 아끼지 않은 이해관계인과 법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회사가 이해관계인에 보답하는 길은 경영정상화를 달성하고, 회생계획에 따라 조기에 채무를 변제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생계획안이 인가됨에 따라 법원은 유암코의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영화엔지니어링의 기업회생절차 종결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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