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퍼니케이, 코윈디에스티에 30억 리딩 투자 총 70억~80억 투자 유치…글로벌 OLED 시장 선도 역량 기대
김세연 기자공개 2017-02-01 08:21:08
이 기사는 2017년 01월 26일 13: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이하 컴퍼니케이)가 디스플레이용 리페어 장비업체 코윈디에스티에 투자했다. 글로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확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26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컴퍼니케이는 '퀄컴-컴퍼니케이 모바일생태계 상생펀드'를 통해 코윈디에스티가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 30억 원 어치를 인수했다.
코윈디에스티는 생산 설비 확대와 다양한 미래 신제품 준비에 앞서 컴퍼니케이의 리딩투자를 시작으로 2~3곳의 벤처캐피탈로부터 70억~8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중이다.
2005년 설립된 코윈디에스티는 레이저 및 광학기술 기반 장비를 개발, 제조해온 전문기업이다.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레이저 리페어 장비를 기반으로 했던 코윈디에스티는 최근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레이저 리페어 분야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디스플레이 레이저 리페어 장비는 패널 소자나 컬러 필터에서 발생하는 결함을 레이저로 수리해 주는 장비다. 패널 결함을 찾는 것 뿐 아니라 자체 수리와 복원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디스플레이를 대량 생산하는 국내외 대기업 등에서 필수 장비로 꼽히고 있다.
코윈디에스티는 차별화된 레이저 빔 제어기술과 고해상 광학기술, 전도성 이물 및 박막선택 제거기술 등 국내외 OLED 및 LCD 레이저 리페어와 관련 60여 건의 등록된 특허와 100여 건의 출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자체적인 OLED픽셀 재생기술과 Half Tone박막형성 기술 등은 국내외 관련 업계에서 표준 리페어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15년 매출 118억 원, 영업이익 7억 원, 당기순이익 3억 원 가량을 기록했던 코윈디에스티는 지난해 글로벌 OLED시장 확대 움직임 속에 전년대비 3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급성장했다.
컴퍼니케이는 향후 100조 원 규모로 성장이 기대되는 글로벌 OLED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코윈디에스티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컴퍼니케이 관계자는 "코윈디에스티는 다수의 특허 등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한 강소기업으로 글로벌 OLED 시장내 충분한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개발 노력과 전세계 시장내 기업 경쟁 우위, 다양한 신제품 출시 등은 코윈디에스티의 기업가치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6년 6월 결성된 퀄컴-컴퍼니케이 모바일생태계 상생펀드는 결성이후 반 년만에 11개 기업에 200억 원이상을 투자하는 등 빠른 투자 소진율을 기록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과 모바일 앱 등 서비스, 소프트웨어, 모바일 헬스케어, 커뮤니케이션 인프라 등 디지털 시장환경에 대응한 산업군이 주요 투자 대상인 퀄컴펀드는 성장사다리펀드와 퀄컴이 150억 원씩을 출자해 총 570억 원 규모로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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