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감가상각비 증가, 비용 관리 총력" [IR Briefing]올해 투자 1.3조 예상…마케팅 비용 줄인다
김성미 기자공개 2017-02-03 10:30:03
이 기사는 2017년 02월 02일 18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주파수 관련 감가상각비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인건비·전력료 등 다른 영업비용 관리에 총력을 가할 계획이다.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는 2일 2016년 4분기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에서 "2016년 감가상각비는 전년대비 1.8% 증가했고 올해는 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건비, 전력료 등 다른 영업비용 절감 활동으로 경영 효율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유무선 투자 증가 영향으로 감가상각비가 1조 4737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주파수 사용 대가, 투자비 반영 등으로 비용이 불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다른 비용을 줄이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 부사장은 "지난해 마케팅비용을 영업수익대비 22% 이하로 관리했다"며 "올해는 마케팅 효율을 더욱 높여 21% 수준까지 시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6년 회사의 마케팅비용은 1조 9515억 원으로, 전년대비 2.4% 줄였다. 2015년 영업수익대비 23.1%에 이르던 마케팅비용을 지난해 21.6%까지 줄였다. 올해는 21%미만까지 줄인다는 목표다.
지난해 설비투자(CAPEX) 계획보다 집행을 줄인 것처럼 올해도 효율적 투자에 집중한다.
이 부사장은 "2016년 초 1조 5000억 원의 설비투자를 계획했지만 실제로 1조 2558억 원을 집행했다"며 "협력사 ENP의 저렴한 장비 투입 등의 경영 효율화, 임차료 절감 등의 전반적인 활동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 영업수익 목표는 전년대비 3% 성장한 9조 3000억 원을, 설비투자는 1조3500억 원 수준을 예상한다"며 "5G 신규 주파수 경매 부담 등을 완화하기 위해 효율적 투자 및 운영 방안 등을 지금부터 준비해 충격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올해 사물인터넷(IoT)·IPTV·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신사업 투자를 2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준용 LG유플러스 AI서비스사업부 전무는 "지난해까지는 신사업을 검토하는 단계였다면 올해는 본격 추진하는 해"라며 "AI 쪽은 'AI서비스 사업부'를 신설해 서비스 기획, 핵심 기술 및 디바이스 확보 등을 전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AI 서비스는 △LG그룹 차원의 핵심 기술과 역량 결집 △LG유플러스의 강점 분야인 홈 IoT나 IPTV에 도입 △외부 업체들과의 협업 등의 3가지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현 전무는 "홈 IoT에 AI를 도입하면 고객들이 훨씬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위해 서비스나 디바이스 규격을 오픈해 많은 파트너들과 공유할 것"이라며 "IoT·AI 관련한 신사업 투자를 2배 이상 늘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재무구조 개선으로 케이블TV 회사 인수합병(M&A) 투자도 가능하지만 현재 정부 규제로 인해 진행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혁주 부사장은 "지난해 현금흐름이 6000억 원 증가할 정도로 재무 역량이 단단해졌다"며 "회사 인수에 대한 모든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지만 현재 규제 하에서는 의사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없다"고 전했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는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M&A 심사를 불가함에 따라 합병 계획이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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