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츠코크렙, 이랜드리테일 IPO 수혜 입나 공모 흥행시 리츠 안정성 개선 효과…상장시기 조율 중
신민규 기자공개 2017-02-08 08:21:13
이 기사는 2017년 02월 03일 17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리츠코크렙이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앞두고 기업공개(IPO)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상장예심 청구 자체는 최대주주인 이랜드리테일보다 먼저 했지만 이랜드리테일이 먼저 상장에 나서 공모 흥행을 기록하면 리츠의 상품 안전성도 높아지는 효과가 있어 시기를 늦출 것으로 예상된다.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이르면 다음주 초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리츠코크렙의 심사승인 여부를 가릴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맡고 있다.
이리츠코크렙은 이랜드리테일이 보유한 뉴코아아울렛 야탑·일산·평촌점을 자산으로 편입한 공모 배당 리츠다. 아울렛에서 나오는 임대수익을 바탕으로 연 7%대 배당을 계획하고 있다. 저위험, 위탁관리 리츠의 공모 상장 사례로 그간 사모영역에 있었던 리츠 시장을 공모로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94억 원, 당기순이익은 35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예상 공모가는 4800~52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규모는 760억~824억 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3041억~3295억 원을 기대하고 있다.
이리츠코크렙은 지난해 12월 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내주 예비심사 승인을 받으면 당장 공모 절차를 진행하는데 문제가 없다.
다만 최대주주인 이랜드리테일과 상장 일정이 겹치는 게 변수가 되고 있다. 이랜드리테일이 먼저 상장에 나설 경우 흥행 결과에 따라 이리츠코크렙의 IPO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랜드리테일은 마스터리스(master lease, 통임대 후 재임대) 방식으로 이번 리츠를 조성했다. 건물주는 이리츠코크렙이 되고 공모자금으로 보유자산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이랜드리테일이 사실상 아울렛에서 나오는 임대수익에 대해 지급보증을 하고 있어 이랜드리테일의 신용도가 개선될수록 이리츠코크렙의 운용 안정성도 높아지게 된다.
특히 이랜드그룹이 이랜드리테일 상장을 재무구조 개선의 기회로 삼고 있는 점도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이랜드그룹은 티니위니 매각대금과 이랜드리테일 상장을 통해 부채비율을 200% 미만으로 낮춘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반대로 이랜드리테일이 IPO에 실패할 경우 이리츠코크렙에 대한 시장 반응도 다소 시들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랜드리테일은 이리츠코크렙보다 예심청구 일자가 19일 가량 늦지만 빠른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이르면 오는 5월까지 상장을 완료할 정도로 일정을 서두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랜드리테일 IPO 성사는 그룹 차원에서도 중요한 이슈라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며 "이리츠코크렙이 이랜드리테일 덕에 리츠 상장의 물꼬를 틀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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