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홀딩스, AA급 회사채 흥행 이어갈까 3년물 300억, 대표주관 NH…농심 등 우수 자회사 보유 '강점'
김병윤 기자공개 2017-02-08 08:21:55
이 기사는 2017년 02월 07일 08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심그룹의 지주회사인 농심홀딩스(AA0, 안정적)가 3년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이달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차환용으로 풀이된다.농심홀딩스는 농심과 율촌화학 등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주력 자회사로 꼽히는 농심은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보유하고 있어, 농심홀딩스 신용도의 근간으로 평가된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일 농심홀딩스는 3년물 300억 원어치 발행할 예정이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은 오는 13일이다. 대표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이번 발행은 차환용도로 풀이된다. 농심홀딩스는 오는 24일 4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맞는다.
농심홀딩스는 농심그룹의 지주회사다. 주력 자회사로 평가되는 농심의 최대주주(34.4%)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신동원 농심그룹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농심홀딩스 지분 66.35%를 보유하고 있다.
농심홀딩스는 시장성 자금조달을 빈번하게 하는 발행사가 아니다. 2005년 8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시작으로 3년 주기로 회사채 시장을 찾고 있다. 2008년에는 700억 원 규모의 사모채를 발행하기도 했다. 농심홀딩스는 발행 때마다 조달 규모를 점차 줄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발행 규모가 크지 않고 신용등급도 높아 투자자 모집은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심 등 자회사로부터 안정적인 배당 수입을 확보하고 있는 점이 투자 매력도를 높인다"고 말했다.
그는 "농심홀딩스의 신용도를 지탱하고 있는 농심 경우 산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성이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우수한 시장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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