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금융 "창업 및 회수·재기지원 70%까지 확대" 이동춘 대표 "모펀드 다각화 등 모험자본 역할 지속할 것"
김세연 기자공개 2017-02-14 08:20:52
이 기사는 2017년 02월 13일 14: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은 창업과 회수 및 재기지원(재도전)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기업 성장 생태계 선순환 구조 마련에 집중할 것이다."이동춘 성장금융 대표이사(사진)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은 올해 중점 사업추진 방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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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성장사다리펀드 1~3차 연도 추진 사업중 회수된 일부 재원과 모펀드 다각화로 마련된 재원을 통해 수익성과 정책적 목적을 만족시키는 출자 사업을 지속할 것"이라며 "기존 출자사업이 성장 단계에 중점을 뒀다면 올해부터는 창업과 회수 및 재기지원 부문에 대한 출자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장금융은 올해 2650억 원의 출자 재원 중 70%에 달하는 1950억 원을 투입해 창업과 회수 및 재기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새롭게 조성되는 반도체성장펀드 등 전문화된 모펀드를 통해 1조 원 가량의 반도체 산업 지원 하위펀드 조성도 추진한다.
이 대표는 "상반기 조성될 반도체성장펀드처럼 공공재 성격이 강한 다양한 자원과 민간자본을 매칭한 펀드 조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2000억 원 규모로 조성될 반도체성장펀드는 반도체 분야의 중소·중견기업의 육성을 위해 500억 원규모의 하위펀드 3~4개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출범이후 '모험자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연속적인 출자사업 추진과 함께 각종 제도 및 조직 정비에 최선을 다했다"며 "출자사업이외에도 쫄투 IR 섹션 지원 등 투자시장내 네트워크 지원을 위한 노력도 강화하며 기업성장 생태계 조성에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성장금융은 금융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 투자금융 활성화 방안'에 따라 기존 성장사다리펀드를 운용하는 사무국을 KDB산업은행에서 독립시키며 지난해 2월 설립됐다. 성장금융은 지난 2013년 8월부터 시작된 성장사다리펀드 1~3차 사업을 지난해말까지 마무리하고 올해부터 독립 법인을 통한 새로운 출자사업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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