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캐피탈, 대경기계 신주인수권 매각 경영권 지분 매각 절차..대경기계 유상증자 참여 불가
박제언 기자공개 2017-02-15 07:40:23
이 기사는 2017년 02월 13일 15: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큐캐피탈파트너스(이하 큐캐피탈)가 대경기계기술 유상증자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매각하고 있다. 대경기계의 경영권 지분을 보유한 큐캐피탈 펀드가 대경기계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기 때문이다. 큐캐피탈은 상반기 중으로 대경기계 매각을 계획하고 있다.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07-1 기업구조조정조합 QCP12호'(이하 QCP12호)는 대경기계 증자에 참여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을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 등 7개 증권사에 매각했다.
신주인수권 매각 가격은 주당 40원으로 계산됐다. 이에 따라 QCP12호는 총 2억 2000만 원을 회수했다.
QCP12호는 큐캐피탈이 운용하는 기업구조조정조합(CRC)이다. 큐캐피탈은 2007년 외환은행 등 대경기계 채권단으로부터 대경기계 경영권 지분 3700만 주(당시 67.59%)를 QCP12호로 인수했다.
QCP12호의 존속기간은 2014년 5월 7일 만료됐다. 조합의 해산결의도 마친 상황이다. 포트폴리오를 정리하는 청산기간으로 청산 만기는 오는 5월 7일로 정해졌다. 큐캐피탈은 청산 만기까지 대경기계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다.
이같은 이유로 QCP12호는 대경기계 최대주주이지만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경기계는 총 153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1주당 신주배정비율은 0.28272591주로 책정됐다.
배정 비율에 따라 QCP12호는 총 1046만 858주를 인수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을 받았다. 증권사들에 매각한 신주인수권은 전체의 절반 가량이다. 남은 신주인수권은 장내에서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신주인수권은 지난 3일부터 장외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대경기계는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을 차입금 상환과 원자재 구매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단기차입금은 454억 원 규모고, 부채비율은 251%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