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장기물만 내놔도 회사채 수요 넘쳐 총 7300억 몰려…10년물도 밴드 하단에서 확정금리 결정
배지원 기자공개 2017-02-15 18:00:30
이 기사는 2017년 02월 14일 18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Oil(에쓰오일)이 회사채 수요예측을 흥행으로 마무리했다. 5·7·10년 만기의 장기물로만 트렌치를 구성했지만 시장의 수요는 차고 넘쳤다. 에쓰오일은 증액 발행 규모를 논의하고 있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AA+)은 회사채 발행을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총 7300억 원의 기관신청을 받았다. 모집물량은 5·7·10년물 각각 2000억 원, 600억 원, 400억 원으로 총 3000억 원이었다.
수요예측 결과 트렌치별로는 5년물 4100억 원, 7년물 2100억 원, 10년물 1100억 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특히 10년물에도 모집물량의 3배에 육박하는 수요가 몰려 화제를 낳았다. 올해 들어 10년물 회사채를 발행한 곳은 에쓰오일이 유일하다.
에쓰오일은 증권신고서에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발행규모를 4000억 원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밝힌 만큼 증액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관사 관계자는 "AA+중에서도 우량한 신용도와 탄탄한 실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았다"며 "만기별 확정금리도 모두 개별 민평금리 대비 언더에서 금리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5조 원 규모의 울산 설비공장을 건설하고 있어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건설 투자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만기가 도래한 회사채 물량이 없었지만 7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 빅 이슈어다. 내년 6월에 완공될 울산 공장에 들어가는 자금의 절반은 회사채로 조달할 예정이다.
건설 비용을 마련하느라 차입금이 크게 늘었지만 여전히 현금성 자산이 4조 원이 넘어 자본대비 순차입금 비중은 낮다. 앞으로 순차입금 부담이 어느 선까지 커져도 등급이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울산 신공장 건설은 정유부문에 집중된 사업을 분산시키는 계획의 핵심이다. 정유부문의 고도화와 더불어 석유화학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시켜 사업경쟁력을 강화시킬 방침이다. 잔사유고도화(RUC)는 저부가가치 정유제품인 잔사유를 재가공해서 휘발유, 프로필렌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고도화 공정이다.
올레핀하류(ODC) 생산설비는 프로필렌을 폴리프로필렌(PP), 프로필렌옥사이드(Po)로 만드는 공정으로, 석유화학 제품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행의 대표주관은 KB증권,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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