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2월 16일 18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엠벤처투자가 4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 규정에 따르면 사업연도 기준 네번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한 기업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엠벤처투자는 지난해 67억 원의 매출액에 13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73.5% 늘어났지만, 영업손실 규모는 34억 원에서 132억 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순손실 또한 34억 원에서 130억 원으로 급증했다.
엠벤처투자는 "투자 자산의 매각이 대거 이뤄져 처분 손익이 늘어난 것이 매출액 증가의 원인"이라면서도 "투자 자산 일부를 감액처리 하는 과정에서 손상차손이 발생해 손실 규모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엠벤처투자는 지난 4사업연도 내내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최근 4년 사이에 기록한 영업손실 누계만 281억 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상반기 21% 였던 자본잠식률은 대규모 자본확충이 없다면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한국거래소는 16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코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는 엠벤처투자 주식 매매 거래를 정지시켰다. 관리종목 지정 사유는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이다. 손실 여부가 감사보고서 상으로 확정될 경우 엠벤처투자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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