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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LPG충전소 판다 거래가격 3200~3300억···국내자산운용사 인수예정

박제언 기자/ 강철 기자공개 2017-03-02 08:21:25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8일 14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네트웍스가 LPG충전소를 매각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동양매직 인수 이후 추진되고 있는 사업 재편의 일환이다.

28일 금융투자(IB)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이사회를 열고 운용하고 있는 LPG충전소 49곳에 대한 자산 및 영업권을 매각하는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거래 금액은 3200억~3300억 원 정도로 매각 대상자는 국내 자산운용에서 설립한 부동산펀드로 알려졌다. 해당 펀드의 출자자는 국내·외 금융기관들로 전해진다. 매각 자문사는 SK증권이다.

SK측 관계자는 "SK네트웍스는 동양매직 인수 이후 사업부를 재편하고 있다"며 "LPG충전소 사업 외 기존 사업이나 신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 거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는 △정보통신 △에너지마케팅(EM) △렌터카 관련(Car Life) △상사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이중 EM부문에서 충전소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2016년 3분기 누적으로 EM 부문이 SK네트웍스 전체 매출액(13조 6546억 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41.35%(5조 6465억 원)다. 다만 이는 LPG 유통뿐만 아니라 석유제품의 유통을 포함한 매출이다. LPG충전소 사업만 놓고 보면 큰 매출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K네트웍스는 패션사업부문도 매각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패션사업부문을 인수하는 곳은 한섬글로벌과 현대지앤에프다. 거래 금액은 3261억 원으로 28일 거래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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