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두둑한 넥센타이어 '증권 상품'에 눈길 DLS·ELB 등에 201억 투자…지난해 사상 첫 이익잉여금 1조 돌파
장지현 기자공개 2017-03-06 08:16:15
이 기사는 2017년 03월 02일 15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이익잉여금 1조 원을 돌파한 넥센타이어가 증권 상품에 200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증권 상품 투자를 통해 낸 평가수익은 6500만 원에 그쳤다.2일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말 기준 주가연계증권(ELB), 파생결합증권(DLS), 파생연계신탁(DLT), 채무상품에 총 201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5년 말 121억 원 대비 66.1% 늘어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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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는 2015년 처음으로 증권 투자를 시작했다. 2015년엔 주가연계증권에 20억 원, 파생결합증권에 101억 원씩 총 121억 원을 투자했다.
지난해엔 투자규모를 더 늘렸다. 주가연계증권은 20억 원에서 30억 원으로, 파생결합증권은 101억 원에서 151억 원으로 각각 10억 원, 50억 원씩 증가했다. 파생연계신탁에 10억 원, 채무상품에 10억 원씩 새롭게 투자했다. 다만 지난해 말 기준 평가손익은 6570만 원 수준으로 아직까진 수익성이 높지 않다.
체코 공장 등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넥센타이어가 증권 상품에 투자할 수 있었던 것은 두둑히 쌓아놓은 현금실탄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넥센타이어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 1조 8947억 원, 영업이익 2480억 원, 당기순이익 1760억 원을 기록했다.
넥센타이어의 경우 성장세는 둔화 됐지만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전년대비 매출 증가율은 2012년 19.3%를 기록한 이후 2013년 1.3%, 2014년 1.8%, 2015년 4.5%였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2011년 8%에서 2014년 11.9%, 지난해엔 13.1%로 상승했다.
덕분에 현금도 지속적으로 쌓이고 있다. 넥센타이어의 현금과 현금성자산(단기금융자산 포함)은 2010년 말 1139억 원에서 지난해 2191억 원으로 6년 사이 2배 규모로 커졌다. 이익잉여금도 지난해 1조 685억 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2015년 말 기준 이익잉여금 9002억 원에 비해 1683억 원이 더 쌓였다.
넥센타이어가 체코 공장에 1조 20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지만 2023년까지 앞으로 7년에 걸쳐 비용이 지출될 예정이다.
업계에선 이 같은 두둑한 현금을 바탕으로 넥센타이어가 증권 투자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두둑한 현금 실탄을 바탕으로 넥센타이어가 증권 상품에 투자를 했지만 아직까진 뚜렷한 투자수익을 내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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