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3월 16일 16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임자산운용이 '롱숏'만을 활용하는 첫 헤지펀드를 내놓는다. 그동안 다양한 전략으로 헤지펀드 업계에 주목을 받아왔지만 일반 개인투자자들에게 다가가기 다소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판단, 첫 단일전략 펀드를 기획했다는 설명이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임운용은 이달 말께 '라임 에쿼티헤지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을 출시할 계획이다. 프라임브로커(PBS)는 KB증권이 맡았다.
이 펀드는 라임운용이 지난 2015년 12월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한 뒤 내놓는 첫 롱숏펀드다. 대부분의 헤지펀드 운용사들이 기본 전략으로 롱숏을 내세우지만 라임운용은 롱숏에 의존하는 것보다 새로운 투자 아이디어에 적극 나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라임운용이 내놓은 17개 헤지펀드 모두 멀티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물론 롱숏전략도 일부 쓰고는 있지만 메자닌, 해외 부동산, M&A 딜 등 다양한 투자처 발굴에 더 주력했다.
따라서 이번 롱숏펀드는 라임운용이 내놓는 첫 단일전략 펀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라임운용은 전략을 단순화 한 상품으로 고액자산가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서겠다는 목표다.
'라임 에쿼티헤지'의 목표수익률과 목표변동성은 각각 12%다. 멀티전략 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한다. 시장 상황에 따라 주도주 편입을 확대하며 수익률을 극대화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변동성 관리를 위해서는 멀티매니저 시스템을 도입했다. 섹터별로 펀드매니저를 두고 각 비중을 조절해 운용하는 방식이다.
라임운용 관계자는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한 후 처음으로 단일전략 펀드를 내놓게 됐다"며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면서 변동성 관리도 확실한 상품으로 고액자산가 등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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