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Q인베스트, 김용석 대표 체제로 변경 박세정 대표, 1년 5개월만에 사임
박제언 기자공개 2017-03-20 08:20:05
이 기사는 2017년 03월 17일 11: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Q인베스트먼트의 대표이사가 변경된다. 2015년 11월 부임했던 박세정 대표가 떠나고 증권업계에 있던 새로운 인물이 HQ인베스트를 이끌게 된다.17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HQ인베스트는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용석 GRS투자자문 전 대표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기존 대표이사였던 박세정 전 대표는 이날 사임했다.
김용석 신임 대표는 IBS컨설팅컴퍼니 본부장을 거쳐 GRS투자자문 대표를 역임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벤처투자 업계에는 HQ인베스트를 통해 첫 발을 내미는 셈이다.
박 대표 외 조인갑 투자본부장도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 조 본부장의 자리는 박병화 부사장이 메울 예정이다.
박 대표와 조 본부장이 떠나더라도 HQ인베스트에 벤처펀드와 관련한 불이익(패널티)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운용하고 있는 벤처펀드의 유한책임출자자(LP)가 민간으로 구성돼 박 대표 사임을 미리 공지하고 설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표펀드매니저가 교체되면 패널티를 LP로부터 받는 경우가 있다. 특히 정부 기관에서 출자받은 펀드라면 더욱 그렇다. 패널티는 관리보수 삭감 등 다양하다. 다만 펀드 운용사와 LP 간 조율을 잘 한다면 패널티 없이 펀드매니저를 교체하기도 한다.
HQ인베스트는 현재 벤처펀드를 총 4개 운용하고 있다. 이중 'ACTI기획개발전문투자조합'과 'ACTI문화콘텐츠전문투자조합1호'는 2008년 결성된 펀드로 현재 청산을 앞두고 있다. 나머지 '에이치큐 세컨더리 투자조합'과 '에이치큐 신성장동력 투자조합'은 지난해 결성된 조합으로 LP들이 모두 민간기관들이다.
HQ인베스트는 2015년 11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IHQ에서 케이제이홀딩스그룹측에 보유 지분 절반과 경영권을 매각했다. IHQ는 여전히 HQ인베스트의 지분 18.5%을 보유하고 있지만 경영에서는 손 뗀 상황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