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조용히 닻 올린 '성상록號' 17일 주총 개최, 성 사장 이사 중임 등 처리
김경태 기자공개 2017-03-17 13:24:18
이 기사는 2017년 03월 17일 11: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용한 분위기 속에 성상록 사장(사진) 체제에 첫 주총을 마무리했다. 성 사장은 해외수주 강화 등을 공언하며 지속성장을 다짐했다.
|
주총에는 신원이 확인된 주주들만 입장이 가능했다. 주주들은 1층에서 확인 절차를 거친 후 보안게이트를 거쳐 지하 1층에서 열린 주총에 참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비상장사로 일반 주주들의 비중이 높지 않아 참석 인원은 적었고, 차분한 분위기로 치러졌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주주구성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4.68%,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11.72%, 현대건설 38.62%, 현대글로비스 11.67%, 기아자동차 9.35%, 현대모비스 9.35%, 성 사장 0.02% 등 이다.
정 회장과 정 부회장은 직접 참석하지 않았다. 주주로 있는 각 계열사의 대표이사들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신 위임장을 받은 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주총은 성 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후 처음으로 열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성 사장은 올 초 그룹 정기인사에서 신임 사장으로 승진했고, 이사회 결의를 거쳐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됐다.
주총에서는 성 사장의 사내이사 중임이 다뤄졌다. 또 이번에 임기만료를 맞이한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기타비상무이사)의 재선임도 결의했다. 정기인사에서 승진한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부사장(화공플랜트사업본부장)은 사내이사로 신규선임됐다.
성 사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경영방침은 지속 성장을 위한 내실경영 및 리스크 관리 강화"라면서 "해외영업능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미래성장동력사업을 적극 육성해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경남제약 품는 휴마시스, 유통네트워크·진단키트 '시너지'
- [Company Watch]글로벌텍스프리, 프랑스 자회사 '적자 전환'
- [Red & Blue]'주목도 높아지는 폐배터리' 새빗켐, 침묵 깨고 반등
- [HLB '리보세라닙' 미국 진출기]시장 우려 불식 나선 진양곤, 갑자기 마련된 기자회견
-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 '경영권 지분 매각'으로 선회
- 한양, 만기도래 회사채 '사모채'로 차환한다
- 동인기연, 'GS 출신' 30년 베테랑 전호철 상무 영입 '성장 방점'
- 에스트래픽, 적자 '일시적 현상'... 2분기 수익개선 기대
- [Company Watch]'자회사 회생신청' 투비소프트, 성과 없는 신사업
- '크라우드 펀딩' 와디즈, '테슬라 요건' 상장 추진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라인야후 탈네이버 논란]혼란 속 변화…크레센도, 라인넥스트 '50%+1주' 확보
- [Company Watch]'첫 M&A' 나선 삼성메디슨, 인수자금 조달 '이상 무'
- 조양래 회장 50년 보유 논밭, 주성에스디 품으로
- [지배구조 분석/카카오]금산분리 이슈 벗었지만…케이큐브홀딩스 '안심 어렵다'
- [지배구조 분석/카카오]김범수 개인·가족법인 정리 '속도'
- 김범수의 케이큐브홀딩스, 공정위에 '완승' 판정
- '배터리 고민' SK, 신용위험 완화 기대요인 '반도체'
- [지배구조 분석/주성엔지니어링]관전포인트 '물적분할후 재상장·공개매수'
- 주성엔지니어링, '한국타이어 사옥' 지주사에 남긴다
- 이재용 회장, 호암재단에만 '개인자격 기부' 의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