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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한화建 EB 편입 하이일드펀드 모집 한화건설 85EB·공모주 투자 병행…만기 14개월·목표수익률 6%

강우석 기자공개 2017-03-23 11:18:26

이 기사는 2017년 03월 17일 12: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증권이 고액자산가들을 대상으로 공모주하이일드펀드 판매에 나섰다. 이 사모펀드는 공모주와 하이일드채권에 투자해 연 6% 안팎의 수익률을 추구한다. 하이일드채권으로는 한화건설이 발행한 교환사채(EB)를 편입한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강남권 PB센터를 중심으로 'KTB공모주분리과세하이일드 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 제D-1호[채권혼합]'을 판매 중이다. 상품의 만기는 14개월이며 환매 불가능한 폐쇄형이다. 고객 1인당 최소가입 금액은 1억 원 선이다.

이 펀드는 전체 자산의 90%를 '한화건설 85EB'에 투자한다. 이 교환사채는 한화건설이 보유 중인 한화생명 주식을 교환 대상으로 발행된 채권이다. 총 2500억 원 규모로 발행됐으며 만기는 5년, 쿠폰이자율은 연 3%다.

KTB자산운용은 펀드 만기까지 EB를 주식(한화생명)으로 교환하지 않고 보유할 방침이다. 한화건설이 중장기적으로 신용리스크 하락 위험이 있지만, 운용기간 동안에는 안정적인 이자수익이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현재 한화건설의 신용등급은 BBB+(안정적)다.

KTB자산운용 관계자는 "만기가 짧아 디폴트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이일드 채권 투자 프로세스에 따라 한화건설을 편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나머지 자산으로는 공모주에 투자한다. BBB+ 채권인 한화건설의 편입으로 기업공개(IPO) 및 유상증자 참여 시 10% 이상 우선배정받는 혜택을 활용하는 전략이다. 올 상반기엔 넷마블게임즈, 이랜드리테일, ING생명 등 굵직한 기업들의 상장이 잇따라 예정돼있다.

고객들에게 제시된 목표수익률은 6% 정도다. 한화건설 85EB의 안정적인 이자수익과 공모주 우선배정을 통해 시중금리보다 높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투자금액 3000만 원까지 발생한 소득에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되는 절세상품이라는 점도 포인트"라며 "작년보다 공모주 시장이 우호적일 것으로 전망돼 목표수익률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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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TB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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