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제약, 서울스퀘어로 본사 옮긴다 700명 이동 8월 입주…임대료 절감 기대
이상균 기자/ 이석준 기자공개 2017-03-21 08:19:31
이 기사는 2017년 03월 20일 07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MSD가 서울스퀘어로 본사를 이전한다. LG 계열사가 대거 이탈할 예정인 서울스퀘어가 파격적인 수준의 임대료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국MSD는 오는 8월 본사를 서울스퀘어로 옮긴다. 이동 인력은 700명에 달한다. 서울스퀘어 23층 전체와 22층의 1/3을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MSD 는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서울신용보증재단 빌딩 6개 층을 사용 중이다. 한국MSD는 외국계 제약사로 지난해 매출액은 약 38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한국MSD의 본사 이전은 서울스퀘어가 파격적인 수준의 임대료를 제시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LG 계열사들이 상반기 이내로 이전을 앞두고 있어 서울스퀘어에는 대규모 공실이 예상된다. LG 계열사들이 차지하는 전용 면적은 2만 2000㎡ 안팎으로 서울스퀘어 전체 면적의 30%를 차지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서울스퀘어에서 공실률을 낮추기 위해 한국MSD에 렌트 프리(임대 무료) 연 6개월 이상, 인테리어 기간 10개월, 인테리어 비용 3.3㎡당 30~50만원을 지원했다"며 "서울스퀘어는 지난해 건물주가 매각을 추진했지만 높은 공실률 때문에 무산된 전례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스퀘어가 임대료를 낮추면서 최근 한국MSD를 비롯해 양주 제조사인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이곳으로 입주를 확정했다. 한국MSD 관계자는 "업무 효율을 높이고 스마트오피스를 실현하기 위해 서울스퀘어의 2개 층을 사용하기로 했다"며 "이번 본사 이전으로 임대료 절감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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