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회사채 발행 '또' 조달 속도 '만기債 차환·투자금 확보' 목적…'실적개선' 수요예측 흥행 전망
임정수 기자공개 2017-03-24 15:24:55
이 기사는 2017년 03월 23일 16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케미칼이 1000억~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최근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회사채 흥행 가도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4월 중순 경에 1000억~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몇몇 증권사를 물색해 회사채 발행 주관사로 선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케미칼은 차입금 만기에 대응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2012년에 발행한 5년 만기 회사채 1000억 원어치가 다음 달 23일에 만기 도래한다. 4월 만기 회사채를 차환하고 나면 10월까지는 회사채 만기가 없다. 10월에는 1100억 원어치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한화케미칼은 만기 도래액 이상으로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 금리가 상승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신사업 투자와 한화종합화학 인수 잔금 납부 등으로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화케미칼은 수소첨가 석유수지 사업 진출을 위해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에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2019년 완공과 설비 가동을 목표로 총 1300억 원 내외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3년에 걸쳐 분할 납부하기로 한 한화종합화학 인수대금도 마련해야 한다.
최근에는 100% 자회사인 한화케미칼오버시즈홀딩스에 유상증자 방식으로 잇따라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해외 법인 지주사인 한화케미칼오버시즈홀딩스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것이다. 현재까지 약 1000억 원을 투입했고, 추가 지원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회사채 수요예측은 흥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최근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되면서 충분한 투자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한화케미칼은 2016년에 연결 기준으로 7143억 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2015년 영업이익 2856억 원에서 150% 가량 증가한 수치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조 원을 넘어섰다.
IB업계 관계자는 "가파른 실적 개선이 투자자 모집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 수요가 넘칠 경우 회사채 발행액을 늘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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