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운용, 베트남 IPO펀드 뛰어든다 3년 폐쇄형 사모펀드…일반 주식·채권 투자 병행
최필우 기자공개 2017-03-30 08:59:48
이 기사는 2017년 03월 28일 13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베트남 공모주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출시한다. 지난해 베트남 주식형 공모펀드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 흥행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는 IPO 펀드로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운용은 이르면 다음달 베트남 공모주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펀드 구조는 3년 만기 폐쇄형이고, 모집 금액은 판매사인 한국투자증권과 논의 중이다.
이 펀드는 공모주와 함께 일반 주식과 채권에도 투자한다. 특히 UPCOM(Unlisted Public Companies Market)에서 거래되고 있고, 향후 호치민·하노이 거래소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주목할 예정이다. 주식 거래가 가장 활발한 호치민·하노이 거래소에 상장될 때 주가가 상승하는 이벤트를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한국운용은 당초 베트남 IPO 펀드를 공모펀드로 내놓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공모주 투자 기회가 지속적으로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운용 효율성을 고려해 규모가 작은 사모펀드 설정으로 계획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운용 소규모펀드 비율이 10%를 넘어 당국 규제에 따라 당장 신규 공모펀드 설정이 어려운 것도 사모펀드를 선택한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베트남 IPO 펀드 설정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한국운용이 대열에 합류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피데스자산운용은 '피데스신머이B&I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를 운용 중이고, KB자산운용은 베트남 현지 운용사 드래곤캐피탈과 협업해 'KB 베트남 IPO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UH)'을 선보였다. 라이노스자산운용도 드래곤캐피탈과 펀드를 준비 중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베트남 공모펀드가 유행한 데 이어 올해는 베트남 IPO 펀드 설정이 줄을 잇고 있다"며 "유사한 콘셉트의 펀드가 다수 출시되면서 차별화된 전략이나 투자 건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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