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 신임 CIO에 김재동 본부장 선임 외부인사 아닌 내부출신 발탁 '첫 사례'
이 기사는 2017년 03월 28일 13: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군인공제회는 28일 김재동 증권운용본부장(사진)을 새 금융부문 CIO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달 말로 임기가 끝나는 이상호 금융부문 CIO의 후임을 외부 공모가 아니라 본부장 중 내부 승진을 통해 선발한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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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동 신임 금융부문 CIO는 그간의 인사검증 및 임원면접 결과를 토대로, 군인공제회가 이날 개최한 운영위원회에서 최종 선정됐다.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군인공제회가) 창립 이후 처음으로 내부에서 최고 투자책임자(CIO)를 뽑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했다.
군인공제회의 이번 내부 승진 인사는 자체적인 자산운용 부문 역량이 어느 정도 갖춰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공제회 전체 임원 중 1명은 내부에서 선발키로 공감대를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인공제회는 2008년부터 자산운용업계 등 외부에서 CIO를 영입해 왔다.
김재동 금융부문 CIO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와 미국 뉴욕의 University of Rochester(MBA)과정을 졸업했다. 이후 대한투자신탁 뉴욕사무소(과장), 제일투자신탁 리서치팀장, 조흥투자신탁 리서치실장 및 주식운용팀장, 한국투신운용과 베어링자산운용의 주식운용본부장(상무) 등을 역임했다. 2015년 군인공제회 경력직 공모를 거쳐 최근까지 증권운용본부장으로 근무해 왔다.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주식, 채권 등 심화되는 글로벌 경기 변동성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증권운용본부장을 금융부분 이사로 선발한
것"이라며 "대체투자본부장은 이번 금융부문이사로 선발되지 않았지만, 경력과 능력 면에서 강한 신망을 받고 있어 향후 임원 또는 산하 사업체
CEO로 중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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