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채권 줄이고 주식 늘렸다 [운용사 일임업무 분석] 연기금·변액펀드 일임자금 증가
김현동 기자공개 2017-04-03 10:44:20
이 기사는 2017년 03월 30일 09: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일임재산을 운용하면서 채권 비중은 꾸준히 줄이고 주식 비중을 계속 늘리고 있다. 변액펀드와 연·기금 일임자금이 주체다.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일임재산 운용총계는 8조 594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86억 원 늘어났다.
운용자산 별로 보면 채무증권의 비중 축소와 지분증권의 비중 증가가 주목된다. 지난해 말 현재 전체 운용자산의 58%를 차지하는 지분증권 운용규모는 4조 978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약 7000억 원 늘었다. 이에 비해 채무증권 운용규모는 1년 전보다 약 3300억 원 줄어든 3조 445억 원이다. 채무증권 운용 비중은 1년 전 41%에서 35%로 줄었다. 지분증권 운용규모는 지난해 초부터 꾸준히 늘어났다. 채무증권 운용규모는 지난해 상반기에 크게 줄었다가 하반기에는 재차 증가했다. 유동성자산은 2624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고, 수익증권은 3121억 원으로 704억 원 늘었다(아래 '한투운용 투자일임재산 운용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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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임재산의 변동을 알 수 있는 투자일임재산 현황에서는 보험사 특별계정과 연·기금에서 자금이 순유입됐다. 보험사 특별계정 일임재산은 지난해 말 1조 5176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5600억 원 늘어났다. 연·기금 일임재산도 5조 4179억 원으로 약 1700억 원 증가했다. 반면 보험사 고유계정 일임재산은 약 6100억 원 줄었다. 일반법인 일임재산도 약 1200억 원 감소했다(아래 '한투운용 투자일임재산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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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임계약고는 7조 3989억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이에 비해 집합투자기구 순자산은 5조 원(MMF 제외) 가량 증가했다. 증권펀드의 순자산은 2조 원 이상 급감한 반면에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순자산은 8조 5500억 원 가량 급증했다. 증권펀드의 순자산 규모는 12조 원대로 쪼그라든 반면,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순자산은 15조 원 규모로 커졌다(아래 '한투운용 펀드 순자산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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