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3월 30일 18: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큐브스가 추진한 70억 원 규모의 제 3자배정 유상증자가 무사히 완료됐다. 유상증자에 40억 원을 투입한 모우는 큐브스의 최대 주주로 등극하게 된다.큐브스는 30일 ㈜모우와 이강석 감사 내정자를 대상으로 한 3자 배정 유상증자 대금 70억 원이 납입됐다고 밝혔다. 모우가 40억 원을, 이 감사 내정자가 30억 원을 각각 납입했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1715원이며, 보통주 408만 주가 발행된다. 이번에 새롭게 발행된 신주는 1년간 보호 예수된다.
이번 유상증자를 계기로 큐브스의 최대주주는 쏘마그로스투자조합에서 모우로 변경됐다. 모우와 특수관계인 이강석 감사 내정자는 신주를 취득해 총 13.04%의 큐브스 지분을 확보했다.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은 신사업 진출에 쓸 방침이다. 큐브스는 현재 제약 유통사업에 진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로, 신규 자금을 제약 유통사업에 필요한 운영자금으로 투입될 전망이다.
큐브스는 이날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4대 1 감자를 결의하기도 했다. 오는 5월 1일자로 감자가 완료되면 313만 주(3자 배정 증자분 미반영)인 큐브스의 발행주식수는 79만 주로 줄어들고, 157억 원이던 자본금은 39억 원으로 감소하게 된다.
일련의 재무적 이벤트를 통해 큐브스는 상당한 수준의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얻을 전망이다. 큐브스는 최근 수년 동안의 순손실로 인해 결손금이 365억 원(2016년 말 기준) 쌓인 상태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신규 자본이 유입되고, 감자 차익으로 결손금을 해소한다고 가정하면 재무건전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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