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멀티 헤지펀드, 유안타證 단독펀드 설정 삼성·한국투자증권도 판매 계약 추진 중
최은진 기자공개 2017-04-05 10:53:22
이 기사는 2017년 04월 03일 16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트러스톤멀티자산운용이 유안타증권을 시작으로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의 리테일 고객으로 외연을 확장한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트러스톤멀티자산운용은 조만간 유안타증권 리테일 고객들만을 대상으로 한 헤지펀드를 설정한다. 이 펀드는 트러스톤멀티자산운용의 대표펀드인 '트러스톤멀티인텔리전스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과 동일한 전략으로 운용될 계획이다.
'트러스톤멀티인텔리전스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에 유안타증권 자금을 추가 납입하는 형태로 마케팅하려 했으나 유안타증권 측에서 자사 고객 자금만 담을 신규 펀드 라인업을 요청해 추가 설정을 진행하게 됐다. 펀드가 설정되면 유안타증권 리테일 고객 자금과 고유계정 등 약 100억 원 가량의 뭉칫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라임브로커(PBS)서비스는 미래에셋대우가 맡는다.
이밖에 트러스톤멀티자산운용은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리테일 기반이 탄탄한 증권사들과 헤지펀드 판매 계약 체결을 추진 중이다. 이르면 다음달 께부터 이들 증권사 가판대에 이름을 올릴 거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트러스톤멀티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헤지펀드 전문성 강화를 목적으로 트러스톤자산운용에서 분사해 설립됐다. 현재 '트러스톤멀티인텔리전스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과 '트러스톤멀티엑스퍼트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을 운용 중이다. 이 펀드들은 모두 특히 중위험·중수익, 절대수익에 초점을 맞춘 헤지펀드로, 멀티매니저 시스템을 통해 운용 중이다.
펀드 성과는 안정적이다. 지난해 11월 말 설립된 후 누적 수익률은 각각 3.4%를 기록 중이다. 목표수익률이 8%라는 점을 감안하면 약 4개월 만에 목표치 절반을 달성한 셈이다. 더욱이 월 별 성과 역시 매달 플러스 수익을 나타내는 등, 변동성 관리도 탁월하다는 평가다. 연 변동성이 1% 내외로, 전체 국내 헤지펀드 중 최저치다.
트러스톤멀티자산운용은 펀드 출시 후 초기 성과 관리에 성공하며 안정적으로 트랙레코드를 쌓았다고 판단,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중위험·중수익에 목말라 있는 리테일 투자자들을 주요 마케팅 대상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트러스톤멀티자산운용 관계자는 "멀티매니저 시스템을 통한 헤지펀드 운용 전략이 안정화 됐고 성과 역시 꾸준히 양호한 수익을 나타내고 있다"며 "안정적으로 트랙레코드를 쌓아왔다는 판단에 따라 리테일 고객들을 대상으로 판매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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