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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증권 'LP 지분 세컨더리 PEF' 설립 무산 민간서 540억 모집 못해..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새 GP 선발할 듯

송민선 기자공개 2017-04-06 08:21:11

이 기사는 2017년 04월 04일 11: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투자증권 사모펀드본부가 진행해 오던 'LP지분 세컨더리 펀드' 자금 모집이 결국 실패했다.

4일 IB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 사모펀드본부는 최근 IBK기업은행과 연기금·공제회 등 LP들을 대상으로 'IBKS LP지분 세컨더리 펀드 1호(가칭)'에 투입할 540억 원을 모집하려 했으나, 시장의 반응이 냉랭해 결국 자금 조성에 실패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도 IBK투자증권이 펀드를 결성할 시한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성장금융은 지난해 9월 말 IBK투자증권을 600억 원을 출자할 증권사 분야 LP지분 세컨더리 펀드운용사(GP)로 선정했다.

펀드의 총 결성예정액은 1200억 원으로, 나머지는 결성 시한인 4개월 내에 민간에서 조달받아야 했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IBK투자증권은 지난 1월 말까진 펀드를 결성해야 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성장금융은 조만간 새로운 GP를 선정할 계획이다.

LP지분 세컨더리 펀드는 LP지분에 투자하는 세컨더리 펀드다. 국내 LP가 보유한 PEF 지분에 대한 거래를 활성화해 회수 시장을 활성화한다는 정책적 목적을 갖고 있다. 다양한 PEF에 출자한 지분 인수를 가능하게 해 세컨더리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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