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몬스터, 거래소와 IPO 사전협의 진행 영업적자에도 '유망기업 상장요건'활용…삼성증권 대표주관
배지원 기자공개 2017-04-07 15:50:12
이 기사는 2017년 04월 05일 09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셜커머스 업체 티켓몬스터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한국거래소와 상장할 시장, 공모 규모 등을 협의하고 있다. 테슬라 요건은 활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티켓몬스터는 지난달 삼성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 거래소에 예비심사 청구를 하고, 내년 중 증시에 입성할 계획이다.
주관사 삼성증권 관계자는 "항간에 알려진 것과 달리 테슬라 요건을 활용하지는 않을 계획"이라며 "바이오로직스와 유사하게 '유망기업 상장요건'을 활용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티켓몬스터는 지난 2015년 영업손실 1418억원, 순손실 1452억원을 기록했다. 아직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시장의 ‘유망기업 상장 요건'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시가총액 6000억 원 이상 △자기자본 2000억 원 이상' 요건을 충족시켰다. 대형 성장 유망기업 자격으로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수 있었다.
테슬라 요건으로 상장한 기업의 경우, 주가가 상장 후 3개월 안에 공모가 대비 10% 이상 떨어지면 내려간 가격에 주관사가 주식을 되사줘야 한다. 티켓몬스터는 테슬라요건은 고려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
티켓몬스터는 지난 2011년에도 상장을 추진한 바 있다. 2011년 티몬을 인수했던 미국 업체 리빙소셜이 티켓몬스터의 IPO를 검토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이후 리빙소셜은 2013년 소셜 커머스 업체 그루폰에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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