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올해 두번째 채권 발행 추진 3년물 1000억, 배당금·제2여객터미널 건설자금 마련 용도
김병윤 기자공개 2017-04-06 14:41:58
이 기사는 2017년 04월 05일 16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AAA0)가 올 들어 두 번째 채권 발행에 나선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11일 3년물 1000억 원어치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은 배당금과 제2여객터미널 건설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9000억 원 규모의 차입에 나설 계획이다. 조달 자금 대부분은 연말에 마무리되는 제2여객터미널 건설사업에 투입한다. 1분기 2000억 원과 2분기 4800억 원 등 상반기 내 대규모 자금 조달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년물 1000억 원어치 발행했다. 마찬가지로 배당금을 지급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시장성 자금조달이었다. 올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배당금 지급액은 전년 대비 600억 원 늘어난 3400억 원이다.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크게 늘면서 이익 규모가 확대됐다.
당시 모집액의 9배인 9000억 원의 자금이 몰리며 큰 흥행을 기록했다. 발행금리는 1.69%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올해 말 제2여객터미널이 오픈되면 현금흐름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상황에 따라 채권 발행액이 계획보다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제2 여객기 터미널 건설사업 자금 마련을 위해 총 1조 2000억 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이용객 수가 크게 늘어난 덕에 현금창출력이 개선되면서 채권 발행액을 9000억 원으로 감액했다. 지난해 7년물과 10년물에서도 최초 모집액의 두 배 이상의 자금이 몰리는 등 상당한 인기를 과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우량한 신용등급을 감안하면 이번 채권 역시 상당한 흥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만기가 비교적 긴 채권도 문제없이 소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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