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생명, 해외투자 변액펀드 '확충' 해외·국내외 유형 비중 7%…투자자 선택권 확대 차원
최필우 기자공개 2017-04-07 10:43:45
이 기사는 2017년 04월 05일 16: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부생명이 변액보험 펀드 해외 라인업을 보강하고 있다. 국내 펀드에 비해 부족한 해외펀드를 확충해 투자자 선택권을 늘리겠다는 복안이다.5일 보업업계에 따르면 동부생명은 최근 해외투자 기타형으로 분류되는 '글로벌자산배분형'을 설정했다. 위탁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맡았다.
이 펀드는 해외투자 비중이 50% 이상이고, 국내외 주식, 채권, 원자재, 부동산 등의 자산에 분산 투자한다. 동부생명이 자산배분 콘셉트 변액펀드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부생명은 그동안 국내에 치중된 변액펀드 라인업을 유지해왔다. theWM에 따르면 전날 기준 동부생명 변액보험 펀드 순자산 9869억 원 중 해외투자형과 국내외투자형으로 분류되는 펀드의 순자산 규모는 711억 원으로, 약 7%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동부생명은 지난해부터 해외투자 변액펀드를 추가하며 분산 투자를 도모하고 있다. 작년 11월 해외투자 주식형 '이머징주식형'과 해외투자 기타형 '글로벌금리연계안정형'을 설정했다. 두 펀드의 순자산 규모는 각각 11억 원, 10억 원이다.
동부생명은 국내외 시장 상황에 따라 펀드를 추가하기보다 기존에 가지고 있지 않은 콘셉트의 해외펀드 위주로 라인업을 확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동부생명 관계자는 "국내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해외에서 투자 기회를 찾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투자자 선택권을 늘리는 차원에서 앞으로도 해외펀드 추가 설정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경남제약 품는 휴마시스, 유통네트워크·진단키트 '시너지'
- [Company Watch]글로벌텍스프리, 프랑스 자회사 '적자 전환'
- [Red & Blue]'주목도 높아지는 폐배터리' 새빗켐, 침묵 깨고 반등
- [HLB '리보세라닙' 미국 진출기]시장 우려 불식 나선 진양곤, 갑자기 마련된 기자회견
-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 '경영권 지분 매각'으로 선회
- 한양, 만기도래 회사채 '사모채'로 차환한다
- 동인기연, 'GS 출신' 30년 베테랑 전호철 상무 영입 '성장 방점'
- 에스트래픽, 적자 '일시적 현상'... 2분기 수익개선 기대
- [Company Watch]'자회사 회생신청' 투비소프트, 성과 없는 신사업
- '크라우드 펀딩' 와디즈, '테슬라 요건' 상장 추진
최필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금융지주 CEO 책임경영 진단]진옥동 회장, 글로벌·자본시장 '톱 레벨' 기반 구축 경과는
- [금융지주 CEO 책임경영 진단]진옥동 회장의 '자사주 사랑'…평가액 '9억' 4대 금융 최대
- 우리금융, 신사업 주도권 '지주→은행' 이동한 까닭은
- [Policy Radar]홍콩H ELS 판매사별 기본배상비율, '적합성'에서 갈렸다
- [금융지주 CEO 책임경영 진단]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3년째 성과급 '0원'…'명예회복' 절치부심
- [금융지주 CEO 책임경영 진단]함영주 회장, '글로벌' 성과에 달린 비계량지표 평가
- [금융지주 CEO 책임경영 진단]함영주 회장, 자사주 매입 없이도 '리딩금융급' 주가 관리
- 우리금융, '메리츠 모델' 증권·종금 겸영 택한 배경은
- 대구은행, '대기업·가계 대출' 시중은행 전환 기반 삼는다
- 우리금융, 증권 M&A 자본부담 최소화…'보험 인수전' 의식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