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동서, 사모채·CP로 400억 조달 만기 1년 미만 단기 조달 급증…사모채, CP 각각 200억원씩 발행
이길용 기자공개 2017-04-06 14:41:46
이 기사는 2017년 04월 05일 17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이에스동서가 사모채 발행을 재개했다. 기업어음(CP) 발행과 더불어 최근 4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아이에스동서는 이날 200억 원의 사모채를 발행했다. 만기는 9개월이며 쿠폰 금리는 4.8%로 책정됐다. 이 딜은 유안타증권이 주관했다.
아이에스동서는 1년 이내 단기 자금 조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358일 만기의 기업어음을 찍어 200억 원을 조달했다.
오는 8월 아이에스동서는 2014년 발행했던 사모채 330억 원이 만기 도래한다. 아이에스동서는 직접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선제적으로 조달해 채권 만기에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기 1년 미만의 사모채를 발행하는 경우는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 2015년 7월 해외 주식예탁증서(GDR) 발행이 무산된 아이에스동서는 210억 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찍었다. 당시 만기는 6개월로 설정했으며 표면 금리는 4.8%였다.
아이에스동서는 사모채 발행 전 한국기업평가의정기평가에서 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조정됐다. 회사채 신용등급은 BBB, 기업어음은 A3다. 2015년부터 이어진 주택경기 호조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개선됐으며 재무구조가 안정화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한국신용평가는 BBB(안정적) 신용도를 유지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해 20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당시 지분율 60%가 넘었던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들이 CB 청약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전환가를 20%까지 리픽싱할 수 있는 조건을 삽입해 5조 7000억 원에 달하는 주문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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