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4월 06일 16: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 CNS(AA-)가 회사채 수요예측에 성공했다. 3년물과 5년물 모두 오버부킹에 성공하면서 1500억 원으로 증액 발행할 예정이다.지난 3일 LG CNS는 대상으로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트랜치는 3년물과 5년물로 각각 600억 원, 400억 원을 모집할 계획이었다. 희망금리 밴드는 3년물의 경우 개별 민평금리에 -15~15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5년물의 경우 -20~2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주문을 집계한 결과 3년물 2100억 원, 5년물 1700억 원의 수요가 몰렸다. LG CNS는 3년물 1100억 원, 5년물 400억 원으로 발행규모를 증액했다. 금리는 개별 민평 대비 3년물은 3bp, 5년물은 5bp 가산한 수준으로 책정했다. 이번 LG CNS의 공모채 발행은 2015년 4월 2000억 원을 발행한 이후 2년만이다.
수요예측 전 증권신고서에 최대 1500억 원까지 증액할 수 있다고 명시하면서 발행금액을 더 늘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딜의 대표주관은 NH투자증권, KB증권, 케이프투자증권이 맡았다.
모집자금은 마곡 LG 사이언스파크 내 연구개발 센터 건설과 차입금 상환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마곡 LG 사이언스파크는 2015년 5월 공사를 시작해 오는 10월 완료를 계획하고 있다. 총 투자비는 2498억 원이다.
LG CNS는 지난해 김영섭 사장 부임 이후 사업구조 조정으로 조직을 슬림화했다. 무인헬기 솔루션업체 '원신스카이텍'을 흡수합병한 것을 시작으로 적자회사인 'LG엔시스', '유세스파트너스', '에버온' 등 자회사들을 구조조정하거나 매각했다.
손익구조 개선에 상당 부분 성공하면서 국내 기관투자가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회사채 수요예측에는 자산운용사 뿐만 아니라 연기금과 은행·보험권 등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조369억 원, 영업이익 1565억 원, 당기순이익 894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1906억 원 가량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85배, 2.1배 가량 성장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