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운용, 인프라 투자로 보폭 넓힌다 관계사 '이지스앤파트너스' 설립…조직 정비 중
강우석 기자공개 2017-04-18 09:36:38
이 기사는 2017년 04월 14일 15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 인프라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관계사를 설립했다. 신설 법인은 현재 새로운 투자처를 검토하는 한편, 인력 충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전문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인프라 특화 회사를 별도로 만든 것으로 보고 있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앤파트너스는 현재 인프라 시장의 조사 및 분석 업무를 담당할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이지스앤파트너스는 이지스자산운용의 관계사로 지난해 설립된 신생 업체다.
이지스앤파트너스는 인프라스트럭쳐 투자와 자문 업무에 특화된 회사다. 인프라스트럭쳐는 도로, 하천, 항만 등 경제활동과 밀접한 사회자본을 통칭한다. 최근에는 학교 및 군부대시설, 병원과 같은 사회간접자본(SOC)도 포괄하는 넓은 의미로도 사용된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부동산과 상당수 관련돼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인프라를 사업 포트폴리오의 중심으로 둘 방침이다. 투자자문업 및 일임업 등 관련 라이선스는 아직 취득하지 않은 상태다. 조직이 꾸려지는대로 공식적인 비즈니스를 시작하겠다는 게 회사 측의 입장이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부동산 이외의 특별자산 부문은 아예 별도법인(이지스앤파트너스)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업 모델은 좀 더 조직이 꾸려진 이후에 논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인프라 투자에 나서는 것은 특별자산펀드의 성장세가 폭발적이기 때문이다. 특별자산펀드는 주식과 부동산을 제외한 항공기, 예술품, 선박 등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지난달 처음으로 순자산 50조 원을 돌파했다. 특별자산펀드 중 인프라펀드가 차지하는 규모는 60%에 육박한다.
투자대상 다변화 차원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의 운용자금은 대부분 국내·외 오피스, 호텔, 리테일, 물류 등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되고 있다. 특별자산펀드의 설정 규모는 '0원'이다.
한 부동산 자산운용사 임원은 "종합자산운용사들이 전문성 강화를 위해 너도나도 분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지스자산운용이 인프라 투자를 위해 조직개편을 택할 이유는 없다"며 "법인을 새로 만들어 인프라 시장에 진출하는게 여러모로 효율적인 선택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이지스앤파트너스를 장기적으로 인프라 투자에 특화된 자산운용사로 키울 생각"이라며 "보다 구체적인 말씀을 드리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펀드 설정 원본 기준 국내 1위의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다. 운용 중인 자산규모의 총합은 13조 원 안팎이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0억 원, 66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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