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시장 눈돌리는 이지스운용 개인투자팀 공모펀드 실패 후 타깃 변경, 내년 1분기 내 펀드 설정 목표
이충희 기자공개 2016-12-19 08:44:35
이 기사는 2016년 12월 13일 14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모펀드 설정 첫 도전에서 씁쓸한 실패를 맛본 이지스자산운용 개인투자팀이 사모시장으로 주 타깃(target)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내년 1분기 중 중소형 부동산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만들어 개인투자자들에게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 국내투자1본부는 최근 내부 회의를 열고 개인투자팀이 차기 설정할 펀드를 사모 형태로 만들기로 의견을 모았다. 개인투자팀은 이지스자산운용 내에서 공모펀드를 만들기 위해 국내투자1본부 내 올초 신설된 조직이다.
지난달 서울 도심 퍼시픽 타워에 투자하는 1850억 원 규모 공모펀드를 설정하려 했던 이지스자산운용은, 600~700억 원 가량의 자금을 모으지 못하면서 펀드 설정이 끝내 좌초되는 경험을 겪었다. 펀드 설정 실패로 낭비된 돈이 수십억 원에 달하는 등 회사가 여러모로 타격을 입기도 했다.
다만 이지스자산운용은 퍼시픽 타워 공모펀드를 판매하면서 1000억 원 가량 자금이 단 이틀만에 모집됐던 것에 주목, 개인투자자들의 부동산 펀드 투자 열기는 적지 않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부동산 펀드에 투자할만한 개인투자자 범위를 좁혀 사모시장에 진입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내투자1본부는 내부 회의를 통해 첫 도전에서 너무 규모가 큰 자금을 모으려 했던 것을 실패의 주 요인으로 분석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분석 결과 회사의 경험치가 더 쌓이기 전까지는 1000억 원 이하 자금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중소형 빌딩에 투자하는 펀드를 만드는 게 낫겠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내년 1분기 중 49인 이하로 모집하는 사모펀드를 만들어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금을 모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펀드로 모으는 자금은 300억 원 내외가 되게 하고 나머지는 대출로 조달해 전체 500억~700억 원 정도면 투자할 수 있는 중소형 오피스를 물색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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