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자원공사, 4.25억 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최종 주문 5억 달러…가산금리 5T+130bp로 결정
이길용 기자공개 2017-04-19 07:00:56
이 기사는 2017년 04월 19일 06: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광물자원공사가 4억 2500만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RegS/144a) 발행에 성공했다.광물자원공사는 지난 18일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본드 발행을 선언(announce)하고 투자자 모집을 개시했다. 5년물 고정금리 단일 트랜치로 제시했으며 이니셜 가이던스(최초 제시 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5T)에 14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아시아를 거쳐 중동과 유럽, 미국까지 주문을 받은 결과 북빌딩(수요예측)에 참여한 금액은 5억 달러로 집계됐다. 최종 가산금리(스프레드)는 5T + 130bp로 결정됐다. 발행 규모는 벤치마크 사이즈보다 작은 4억 2500만 달러로 확정했다.
이번 딜은 BNP파리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HSBC, JP모간, UBS가 주관했다. 법무법인 세종과 클리어리 고틀립(Cleary Gottlieb)이 각각 발행사와 주관사를 법률 자문했다.
광물자원공사는 매년 4~5월 한국물을 발행하는 정례 이슈어(Issuer)로 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다. 2013년 5억 달러 글로벌본드, 2014년 멕시코 자회사인 Mineray Metalurgica del Boleo(MMB)를 통해 3억 4000만 달러를 조달했다. 2015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3억 5000만 달러와 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와 유로본드(RegS)를 찍었다. 지난 4년 모두 발행 시점이 4월 중순에서 5월 초 사이에 몰렸다.
올해 광물자원공사는 만기를 맞는 외화채권이 없지만 한국물 시장에서 벤치마크를 제공하기 위해 미국 달러화 채권 공급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시장과 소통을 이어가고 5년물 일드커브(Yield Curve)를 형성시켜 투자자들이 광물자원공사 채권에 대한 적정한 밸류를 책정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본드 조달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광물자원공사는 3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MTN프로그램(Global medium-term note program)에서 자금을 인출할 계획이다. 무디스와 S&P는 이 MTN프로그램에 각각 A1(안정적), A+(안정적)으로 등급을 평정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경남제약 품는 휴마시스, 유통네트워크·진단키트 '시너지'
- [Company Watch]글로벌텍스프리, 프랑스 자회사 '적자 전환'
- [Red & Blue]'주목도 높아지는 폐배터리' 새빗켐, 침묵 깨고 반등
- [HLB '리보세라닙' 미국 진출기]시장 우려 불식 나선 진양곤, 갑자기 마련된 기자회견
-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 '경영권 지분 매각'으로 선회
- 한양, 만기도래 회사채 '사모채'로 차환한다
- 동인기연, 'GS 출신' 30년 베테랑 전호철 상무 영입 '성장 방점'
- 에스트래픽, 적자 '일시적 현상'... 2분기 수익개선 기대
- [Company Watch]'자회사 회생신청' 투비소프트, 성과 없는 신사업
- '크라우드 펀딩' 와디즈, '테슬라 요건' 상장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