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5000억 BW '완판' 구주주 청약률 31% 불구, 일반청약 3500억 전액 소화
민경문 기자/ 강철 기자공개 2017-05-04 11:11:05
이 기사는 2017년 04월 28일 14: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중공업이 5000억 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에 성공했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후 1시 현재 두산중공업 BW(총액 5000억 원)의 일반공모 청약률이 1.21대 1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전까지 소화된 물량이 1100억 원 정도였는데 결국 목표치인 3500억 원을 전액 판매한 셈이다.
앞서 지난 24~25일 구주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참여금액은 1500억 원에 그쳤다. 최대주주인 ㈜두산(36.82%)의 청약금액은 920억 4300만 원이었다. 청약 가능한 최대 금액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3500억 원 규모의 잔여물량에 대해선 일반 청약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었다.
앞서 두산건설의 1500억 원 규모 BW가 일부 미매각을 기록해 악영향이 우려되기도 했으나 모회사(두산중공업)는 달랐던 셈이다. 결과적으로 BW 발행을 도왔던 증권사들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됐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영증권이다.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 한화투자증권, 유안타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시장 관계자는 "두산중공업이 최근 수주 상승세와 함께 실적이 턴어라운드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채권가치보다는 20%까지 리픽싱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워런트가 투자자에 매력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