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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힐' L&P코스메틱, 대만 CDIB로부터 투자 유치 투자 구조 및 규모는 비공개

윤동희 기자공개 2017-05-17 16:34:59

이 기사는 2017년 05월 12일 17: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로 유명한 엘앤피(L&P) 코스메틱이 대만계 투자사 CDIB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규모와 구조는 모두 공개하지 않았다.

CDIB는 지난달 27일 L&P 코스메틱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투자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분 투자 방식인지 메자닌 투자 방식인지 등도 알려지지 않았으나 CDIB가 L&P 코스메틱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일정 수준이상의 지분을 취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L&P 코스메틱이 속한 스킨케어 시장 규모는 세계적으로 1200억 달러로 추산된다. L&P 코스메틱은 한국과 중국에서 매년 20% 이상씩 성장해왔다. 여기에 동남아시아와 일본, 중동, 유럽과 미대륙 시장의 젊은 소비자 층도 L&P의 주요 진출 대상이다. CDIB는 이러한 L&P 코스메틱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CDIB 김현용 한국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L&P가 한국과 중국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것을 지켜봐왔고 브랜드 충성도와 경영진의 능력을 인상깊게 봤다"며 "이러한 혁신적인 기업의 일부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CDIB는 대만 최대 은행 CDF(China Development Financial)의 투자 기구로 12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이 투자사는 지난 2013년 글로벌 사모투자회사인 어드밴트인터내셔널, 국내의 미래에셋PE와 함께 커피빈 본사를 바이아웃했고, 지난해에는 중국에 9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아웃도어 브랜드 투투(Tutwo·Xiamen)에 2000만 위안화를 투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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