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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생명, 477억 마지막 영업기금 송금 '지점→ 법인' 전환 신청…법인 전환시 영업기금 대신 배당금 송금

안영훈 기자공개 2017-05-18 10:01:13

이 기사는 2017년 05월 17일 15: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IA생명이 지난 15일 476억7200만 원을 본사에 영업기금으로 송금했다. 지난 1987년 한국 보험시장에 지점형태로 발을 내딛은 이후 마지막 영업기금 송금이다. 현재 추진중인 법인 전환 이후에는 영업기금 대신 주주배당 방식을 따르게 된다.

AIA생명은 지난 15일 476만7200만 원의 영업기금을 본사로 송금했다고 밝혔다. 이는 AIA생명이 지점이라는 특수성에 기인한 것으로, 영업기금은 배당금과 마찬가지다.

실제로 AIA생명의 정식명칭은 AIA 인터내셔널 리미티드 한국지점이다. 대표이사인 차태진 사장도 한국지점장이란 직함을 가지고 있다.

AIA생명은 지난 1987년 보험영업 인가를 획득하면서 국내 보험시장에 발을 내딛었지만 진출 형태는 현지법인이 아닌 지점 형태였다. 지점형태이다 보니 유상증자 자금이나 배당금은 영업기금의 입금과 송금이라는 방식을 택해야 했다.

실제 2003년부터 지난 2008년까지 5차례의 자본확충은 영업기금 입금 형태로 이뤄졌다. 배당금 마찬기자로 영업기금 송금 형태를 취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상황이 달라진다. 현재 AIA생명은 법인 전환을 금융감독 당국에 신청해 놓은 상태다. 지점에서 법인으로 전환될 경우 앞으로 영업기금 입금과 송금 대신 주주배정 유상증자와 배당 형태를 취해야 한다.

금융감독원 한 관계자는 "영업기금은 지점형태의 AIA생명의 특수성의 따른 것"이라며 "현재 AIA생명은 법인 전환을 신청해 놓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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