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강한기업]블루버드, '확고한 오너체제·강한 리더십'이 성장동력③전략·재무적 투자자 세차례 변동, 오너십은 확고
이윤재 기자공개 2017-06-07 10:13:44
[편집자주]
알려진 수많은 국내 강소기업, 그중에서도 '더' 강한기업은 어떤 기업일까. '더 강한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의 성장 스토리, 재무구조, 지배구조를 분석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성공'을 꿈꾸는 수 많은 중소·중견기업에 귀감이 될 만한 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더 강한기업'이 되기 위해 거쳐야 할 관문과 그들의 극복 노하우도 함께 들어봤다.
이 기사는 2017년 05월 22일 10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업용 PDA 제조업체인 블루버드의 성장 원동력은 흔들림 없는 오너십에 근간을 두고 있다. 창업주인 이장원 대표는 23년째 경영전반을 도맡아오고 있다.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가 세 차례 드나드는 과정에서도 최대주주 지위만은 놓치지 않았다.비상장사인 블루버드의 지배구조는 단출하다. 지난해말 기준 이 대표가 지분율 52.94%(252만 5310주)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다. 나머지는 FI인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메디치2015의1사모투자전문회사'가 41.92%, 소액주주가 5.14%를 나눠가지고 있다. '메디치2015의1사모투자전문회사'는 추가로 우선주 58만 5000주도 가진 상태다.
여느 비상장사와 다름없어 보이는 주주구성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과거 세 차례 투자유치를 받으면서 주주구성과 함께 이 대표의 지분율도 복잡하게 변화해왔다. 시작은 벤처 붐이 한창이던 2001년이다. 벤처캐피탈인 KTB네트워크, SI인 삼성전자와 삼성전기가 블루버드에 매력을 느끼고 투자자로 나섰다. 대규모 투자금이 유입되면서 이 대표의 개인회사나 다름없었던 블루버드의 주주구성도 확 바뀌었다.
당시 KTB네트워크가 18.75%를 확보했고 삼성전자와 삼성전기가 각각 17%, 6.07%씩 지분을 가져갔다. 이 대표는 28.41%로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했다. 투자자들과 근소한 차이였지만 이 대표 가족들도 지분을 21.82%를 갖고있어 지배력은 충분했다.
하지만 2011년 블루버드는 다시 개인회사로 탈바꿈 한다. 앞서 투자했던 이들이 차례로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요청했고, 이에 응해 이 대표가 지분을 매입했기 때문이다. 이때 이 대표 단독 지분율은 96.04%까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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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듬해 블루버드는 다시 대규모 투자를 받았다.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H&Q AP가 450억 원을 투자해 이 대표가 보유지분 중 14만 4812주(23.28%)를 매입했다. 3년 뒤인 2015년 H&Q가 엑시트를 하면서 그 자리를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채웠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200억 원, 상환전환우선주(RCPS) 70억 원, 구주일부 등 총 600억 원을 투자했다.
수차례 블루버드의 주주 구성이 바뀌는 과정에도 이 대표는 최대주주 지위만큼은 확고히 쥐고 있다. 블루버드가 본격적으로 하드웨어 기업으로 전환한 1999년부터 대표이사직도 내려놓지 않았다. 현재도 단순히 경영전반을 총괄하는 것 뿐만 아니라 최전선인 국내외 영업까지도 직접 챙기며 현장을 누비고 있다.
블루버드 관계자는 "이장원 대표이사가 연구개발부터 영업까지 재무분야를 제외한 대부분의 경영전반을 직접 총괄하고 있다"며 "지금도 IoT 관련 제품 개발에 직접 참여하는 등 차세대 먹거리를 만드는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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