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금투의 브라질국채 매수 타이밍 '관심' 헤알화 폭락 時 가격 확인후 매수 가능…글로벌 IB 제휴 덕
이승우 기자공개 2017-05-26 11:20:45
이 기사는 2017년 05월 24일 13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19일 원/헤알 환율이 339.34원으로 올해 들어 최저를 기록했다.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의 '뇌물 스캔들'로 전일(현지 시각 18일) 브라질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헤알화 가치가 급락한 탓이다.국내의 브라질 국채 투자자들은 동요하지 않고 오히려 저가 매수에 나설 기회로 판단했다. 실제로 이튿날인 20일부터 원/헤알 환율은 상승세로 반전했다. 대부분의 판매사들이 고객으로부터 브라질 국채 주문을 받으면 그 다음날 실제 주문을 체결하기 때문에 저가 매수의 기회를 제대로 포착하지 못했다. 일부 판매사들은 고객 주문을 모아 일주일에 두번 정도만 주문 체결을 하는 곳도 있어 이 경우 매수 타이밍을 완전히 놓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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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신한금융투자를 찾아 갔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신한금융투자는 브라질 금융시장의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주문 체결을 해주고 있다. 즉 원/헤알 환율이 339.34원으로 떨어졌던 19일 환율을 기준으로 브라질국채를 매수할 수 있는 것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브라질 현지 금융시장의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브라질 국채 매수를 할 수 있는 판매사는 신한금융투자가 유일하다. 삼성증권과 미래에셋대우 등 브라질국채 주요 판매사들은 고객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다음날 브라질 금융시장이 열리면 국채 주문을 체결한다.
전일 종가로 브라질 국채를 매수할 경우 고객주문과 주문 체결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가격 변동 리스크를 완벽히 제어할 수 있다. 투자자가 확인한 채권과 환율 가격 그대로 매수와 매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여러 글로벌 금융회사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이같은 주문 체결방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형 글로벌 IB들이 주문과 주문체결 사이 발생할 수 있는 가격 변동성 리스크를 부담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는 것.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대형 IB에게 신한금융투자 고객의 브라질국채 주문은 극소량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가격 변동성을 IB들이 지는 방식으로 전일 종가로 주문을 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한금융투자가 이 IB들과 오랫동안 거래를 해 오면서 신뢰가 쌓여 가능한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주 헤알화 가치가 폭락했을 다시 브라질 국채 환매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 졌다. 오히려 자산가들 위주로 저가 매수를 노리고 문의를 해 오는 투자자들이 더 많았다는 게 판매사들의 전언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브라질국채를 이미 보유하고 있는 자산가 위주로 저가 매수를 문의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지난해 크게 오른 브라질국채 수익률에 대한 조정으로 보면서 장기 투자 관점에서 찾아온 기회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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