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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티알, 유통 독점계약 효과로 영업이익 '22%' [중소 IPO 기업 분석]비교기업군 시총 1조~3조대 기업 포진…적정성 지적

배지원 기자공개 2017-05-31 08:43:41

이 기사는 2017년 05월 24일 15: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탈리아 고급 식자재 유통사 보라티알이 내달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보라티알은 90년대부터 꾸준히 이탈리아 식자재를 수입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나 레스토랑에 공급해왔다. 한국시장에서도 이탈리아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긴 하지만 타국에 비해서는 중식, 일식의 점유율이 더 높아 성장 잠재력도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비교기업군이 보라티알에 비해 규모있고 우량한 회사 위주로 구성됐다는 지적도 있다. 보라티알은 오뚜기, 동서, 사조씨푸드 등을 비교기업군으로 선정해 공모가 밴드를 1만 2500원에서 1만 4300원으로 제시했다. 대표주관사인 대신증권은 수수료 250bp를 적용받을 예정이다.

◇호텔신라·코스트코·이마트 등과 거래 20년…다수 업체와 독점 계약 확보

보라티알은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 국가의 약 60개 업체로부터 고품질의 식자재를 수입하는 업체다. 국내 약 1000개의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공급 업체와의 독점 계약을 체결해 국내 독점 권리를 확보했다.

대표적으로 데체코, 롱고바디, 락탈리스 등의 해외 식자재 브랜드 상품을 갤러리아, 이마트, 코스트코, 신세계백화점 등에 공급하고 있다. 보라티알 관계자는 "주요 수요처 이탈없이 20년 동안 견고한 거래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시장에서 이탈리아 식품이 인기가 높지만 타국에 비해 국내에서의 인기는 낮은 편이다. 이탈리아 식자재 시장 규모는 일반적으로 자국 음식 다음으로 큰 규모를 보이고 있지만 한국에서만 중식, 일식보다 낮은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탈리아 식자재 산업의 성장 잠재력도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독점 공급 계약 덕분에 유통업체임에도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보라티알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말 기준 22.2%를 기록했다.

◇비교기업 오뚜기·동서·사조씨푸드 등…고밸류 지적

보라티알은 상품판매 비중이 높은 회사를 중심으로 비교기업군을 구성했다. 비교기업 4곳은 오뚜기, 동서, 사조씨푸드, 현대그린푸드다.

보라티알은 이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준으로 평균 18.75배의 PER을 도출해 희망 공모가를 산출했다. 할인율은 약 30~39%를 적용해 공모가밴드는 1만 2500~1만 4300원으로 제시했다.

다만 보라티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74억 원인 데 반해 비교기업인 오뚜기의 순이익은 1375억 원, 동서는 1190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그린푸드도 948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동서의 PER은 24.8배, 오뚜기는 18.91배에 달해 평균치를 높였다.

사조씨푸드의 순이익은 75억 원으로 보라티알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시가총액도 오뚜기, 동서, 현대그린푸드 모두 수 조원대의 대기업이다. 오뚜기의 시가총액은 2조 8242억 원, 동서는 3조 3250억 원이다. 현대그린푸드는 1조 6219억 원, 사조씨푸드는 1210억 원 규모다.

보라티알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상단 기준 약 1000억 원으로 예상돼 비교기업군과의 간극이 크다.

한편 보라티알은 이번 상장 대표주관 수수료로 2.5%를 제시했다. 공모 규모는 약 210억~241억 원으로 작지만 지난해 IPO 수수료율이 약 1.5%임을 감안했을 때 높은 댓가를 대신증권에 약속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모는 신주 발행으로만 구성됐다. 상장 후에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 우리사주, 주관사 의무인수분이 지분 75%를 채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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