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상용차+자율주행' 군집주행 시대 연다 상용차 박람회서 시뮬레이션 영상 소개
박상희 기자공개 2017-05-26 08:00:00
이 기사는 2017년 05월 25일 15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자동차가 버스·트럭 등 수 십대의 대형 상형버스가 줄지어 자율운행하는 '군집주행' 시대를 예고했다. 올해 서울모터쇼에서 자율주행 및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시연했던 현대차는 25일 열린 상용차 박람회(현대 트럭 & 버스 메가페어)에서 상용차에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군집주행 기술을 소개했다.현대차는 이날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고양시 일산서구 소재)에서 현대 트럭 & 버스 메가페어 개막식을 열었다. 현대차는 상용차 연구개발 미래 전략 및 방향성으로 능동 제어 안전기술 개발을 통한 '지능형 안전(Intelligent Safety)' 확보와 연비 향상 기술 및 친환경차 기술 개발을 통한 '지속 성장(Sustainable Growth)'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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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집주행은 사고율 최소화를 목표로 하는 지능형 안전 확보를 위한 대표적인 기술이다. 차량 간 실시간 통신을 통해 선두 차량의 움직임 및 상황 정보를 교환하고, 이에 따라 차량 간격 등을 제어해 연속되는 차량을 가깝게 유지시킨 채로 여러 차량이 함께 주행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군집주행 기술이 발전하면 수 십대 차량의 동시 무인 자율주행이 가능해지고, 통신 기술 등을 활용해 보다 안전한 운행을 기대할 수 있다. 차량 간 간격이 일정하게 유지되면서 뒤따르는 차량은 공기의 저항을 덜 받게 돼 연비 절감의 효과도 거둘 수 있다.
현대차는 내년 제한된 조건에서 군집주행을 시연한 후 2020년 대형트럭 군집주행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가 이번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상용차 박람회는 상용차 모터쇼 개념이다. 현대차는 모터쇼를 신차 및 콘셉트카 차량 소개뿐 아니라 최첨단 기술을 소개하는 시연의 자리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3월 말 열린 서울모터쇼에서는 아이오닉을 내세워 자율주행 및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시연해 관람객의 눈길을 끈 바 있다. 이번에 열린 메가페어에선 군집주행 시연을 직접 볼 순 없다. 다만 메인전시장에서 군집주행 시물레이션 영상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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